닻 올린 전북특별자치도, 내년부터 본격 시험대 올라
[KBS 전주] [앵커]
한 해를 되돌아보는 송년 기획 순서입니다.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첫발을 내디딘 한 해였습니다.
전북특별법도 본격 시행되면서, 앞으로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해낼지 주목됩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18일, 128년 역사의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탈바꿈했습니다.
[김관영/전북특별자치도지사/지난 1월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백 년을 열어나갈 개척자 정신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라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황리에 치르고,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도전장을 내는 등 호남권의 틀을 벗어난 독자 권역으로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10조원 대 국가예산 확보와 대광법 등 여러 현안의 법안 처리는 예상치 못한 정치적 변수에 휩쓸려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이제 본격 시행되는 전북특별법을 전환점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중앙정부의 규제는 벗고, 자율적인 권한을 확보하는 등 전북도가 주도권을 갖고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전북도는 지난 1년 동안 전문가 7백여 명의 자문을 듣고, 중앙부처와 3백여 차례 협의를 거쳐 준비 작업을 끝마쳤습니다.
당장 농생명산업 선도지구와 친환경 산악관광진흥 후보지구를 선정하는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추진합니다.
[김종훈/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근거를 활용해서 국가예산 사업화를 위해 실행계획 수립 등을 통해서 국가 사업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특별자치도'라는 새 옷을 입은 전북특별자치도.
2년차를 맞는 내년부터는 도민이 체감할만한 혁혁한 변화를 보여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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