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12개 공약 발표’ 정몽규의 기자회견, ‘자신감’ 있었지만 ‘방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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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공약을 야심차게 발표한 후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정몽규 회장의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는 '자신감'만 있었고, 구체적인 '방안'은 없었다.
정몽규 회장은 "구체적인 건 계획 중에 있다", "연맹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가지를 생각 중이다. 지금 공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당선되면 여러 가지 발표가 있을 것이다" 등 여러 질문에 계획하고 있다고만 했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며 당선 후로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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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12개의 공약을 야심차게 발표한 후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여전했다. 여러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지만, 구체적이고 정확한 답변은 없었다. 정몽규 회장의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는 ‘자신감’만 있었고, 구체적인 ‘방안’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KFA) 정몽규 회장은 26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다시,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대한축구협회장 공약 발표를 진행했다. 정몽규 회장은 25일 후보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규 회장은 “공약 발표를 준비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축구협회장에 출마하며 진심을 전하고자 공약 발표를 준비했다. 축구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꿔왔다. 2017년에는 U-20 월드컵을 사상 최초로 국고 지원 없이 개최했다. 국제축구연맹 형의원,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 등 세계 축구계에서 활동을 넓혀왔다”라고 말했다.
정몽규 회장은 12가지의 공약을 내걸었다. 정몽규 회장의 공약은 1. 집행부 인적 쇄신 및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2.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3.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4. 2031 아시안컵 및 2035 여자월드컵 유치 5. K리그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 및 협력 관계 구축 6. 시도협회 지역 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7. 국제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8.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9.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10. 유소년 溜 동호인 축구 저변확대 및 지도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 11.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12. 축구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인재 발탁 등이었다.
정몽규 회장은 “12년 간 짜임새 있게 준비한 정책을 완성하겠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축구외교와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데 더 집중하겠다. 인재를 발탁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완성해 나가겠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라며 말을 마쳤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한 정몽규 회장의 기자회견이 곧바로 이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소통 능력은 부족했다. 많은 취재진이 모여 있었고, 날카로운 지적과 질문이 나왔지만 명확한 답변은 없었다.
한 취재진이 2031 아시안컵 유치 가능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묻자, “높은 가능성이 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많은 지원을 했다. 한국, 중국, 일본이 후보가 되겠지만 한국이 가장 좋은 후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여러 사건 때문에 개최하지 못했다. 일본은 아직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다. 한국이 조금만 더 지원하면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 본다”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했다.
자신감만 있었다. 이미 아시안컵 유치에 한 차례 실패했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을 듣고 싶었지만, 두루뭉술한 답변으로 넘어갔다. 해외 거점 센터 설립, K리그 추춘제, 집행부 쇄신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없었다.
정몽규 회장은 “구체적인 건 계획 중에 있다”, “연맹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가지를 생각 중이다. 지금 공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당선되면 여러 가지 발표가 있을 것이다” 등 여러 질문에 계획하고 있다고만 했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하며 당선 후로 기약했다.
정몽규 회장은 여전했다. 아시안컵 유치, 집행부 쇄신 등 여러 공약을 내세웠지만, 자신감만 있었다. 우리가 듣고 싶은 계획과 방안은 없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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