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국·러시아 주도 브릭스의 ‘파트너국’ 초청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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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중국·러시아 등이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의 '파트너 국가'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니콘뎃 팔랑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6일 브리핑에서 내각이 이틀 전 회의에서 브릭스 의장국인 러시아가 10월 말 보낸 브릭스 파트너국 초청장에 긍정적으로 응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지난 10월 하순 브릭스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정회원이 아닌 파트너국으로 태국 등 13개국을 참여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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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중국·러시아 등이 주도하는 신흥 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의 ‘파트너 국가’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니콘뎃 팔랑꾼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6일 브리핑에서 내각이 이틀 전 회의에서 브릭스 의장국인 러시아가 10월 말 보낸 브릭스 파트너국 초청장에 긍정적으로 응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브릭스 파트너국이 되는 것은 태국이 향후 브릭스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는 길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브릭스 회원국들의 경제 발전 수준이 높고 무역·투자·관광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태국은 브릭스 회원국과의 관계 수준을 높여 태국의 경제 발전 기회를 개선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태국은 지난 6월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에서 브릭스 가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마릿 장관은 “가능한 한 이른 시점에 브릭스 회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지난 10월 하순 브릭스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정회원이 아닌 파트너국으로 태국 등 13개국을 참여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파트너국 명단에는 태국 외에 알제리, 벨라루스, 볼리비아, 쿠바,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터키,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브릭스 국가들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브릭스의 참여국 확장 움직임을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미국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새로운 자체 통화든, 기존 통화든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미국이라는 수출시장과 작별하게 될 것”이라면서 “브릭스가 국제교역에서 달러의 대안을 찾을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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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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