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대체로 향상…전국 경쟁력은 아직
[KBS 춘천] [앵커]
강원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주요 과목 성적 분석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수학은 1등급부터 4등급 구간을 받은 학생 수가 대체로 늘었지만 국어와 영어는 최상위권 학생들만 소폭 늘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강원도에서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은 모두 11,000여 명.
이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7,600여 명의 주요 과목 성적을 강원도 교육청이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수학 성적이 대체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등급부터 4등급 구간에 해당하는 학생 수가 모두 늘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조원교/강원도교육청 대입 담당 장학사 : "중3 아이들부터 이음교육 계속 시작을 하면서부터. 어느 정도 그것들이 조금 더 안착할 수 있는 계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경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국어와 영어는 최상위권에서만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어 영역 1등급 비율은 1.6%로 지난해 1.4%에 비해 0.2% 포인트 늘었습니다.
2등급과 3등급은 오히려 0.2%포인트, 0.7%포인트 각각 떨어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는 1등급이 0.5%포인트 늘었고,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0.6%포인트, 2.5%포인트 줄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교육청은 수능 결과의 지역적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최근 3년간 국·영·수의 상위등급 비율이 하락하고 있어 이번 수능에서도 전국 최하위권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수업을 강화하는 등 학력 향상 대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유선/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대입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 전략적인 과목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온라인 학교나 고교 학점제 등의 여러 가지 제도를 충분히 활용해서."]
강원도 교육청은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 사업'에 성과가 쌓여가면 차츰 개인 학습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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