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망·9명 실종’ 제주 해상 침몰 금성호 수색 47일 만에 종료

진창일 기자 2024. 12. 26. 19: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경 잠수사들이 지난달 19일 오전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135금성호' 실종 선원 10명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 해상에서 침몰해 5명의 사망자와 9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이 47일 만에 종료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135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을 종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 선적 대형 선망 어선 135금성호(129t급)는 지난달 8일 오전 4시 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중 한국인 선원 5명이 숨졌고,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9명이 실종 상태다.

해경은 사고 직후부터 47일에 걸친 수색작업에 함선 1128척, 항공기 171대를 투입했다. 수중수색은 총 51차례 벌였고, 해안가 수색에는 해경·군·경찰·지자체·유관기관 등 1만2800여 명이 투입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가 있어 마음이 아프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