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K리그1 극적 잔류' 대구, 오승훈·이찬동·박재현과 재계약

노찬혁 기자 2024. 12. 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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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오승훈, 이찬동, 박재현과 재계약을 맺었다./대구FC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구FC가 26일(목) 골키퍼 오승훈, 미드필더 이찬동, 수비수 박재현과 재계약을 체결을 발표했다.

대구는 26일 구단 채널을 통해 차례대로 베테랑 골키퍼 오승훈과 미드필더 이찬동, 유망주 수비수 박재현과의 재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구단은 "이번 재계약은 팀의 안정성과 경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세 선수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재계약은 팀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올 시즌 간신히 K리그1에 살아남았다. 11위(승점 40점)를 차지하며 승강 플레이오프(PO)로 떨어진 대구는 충남 아산에 1, 2차전 합계 6-5로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시즌 종료 후 대구는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핵심 선수로 활약한 세징야와 에드가, 장성원, 김진혁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라마스와 박대훈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이날 대구는 오승훈, 이찬동, 박재현까지 붙잡는 데 성공했다.

베테랑 골키퍼 오승훈은 대구의 골문을 든든히 지켜왔다. 지난 2021년 대구에 합류한 이후 안정감 있는 선방 능력과 경기 조율로 팀의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그는 팀 내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대구는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고, 이번 재계약으로 오승훈은 2025시즌에도 대구의 골문을 책임질 예정이다.

오승훈은 “대구라는 소중한 팀과 동행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시즌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많은 도전과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 과정에서 따뜻한 응원과 지지로 큰 힘이 되어주신 가족 같은 대구 팬 여러분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 팀, 팬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으며, 골문을 지키는 데 있어 확실한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FC가 오승훈, 이찬동, 박재현과 재계약을 맺었다./대구FC

2024년 여름 대구에 합류한 이찬동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대구의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지난 1일 K리그 승강 PO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K리그1 잔류를 확정 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찬동이 보여준 헌신적인 플레이는 팀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대구 팬들에게 더 많은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이찬동은 “K리그에서 가장 좋은 경기장과 분위기, 최고의 환경을 가진 대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행복하다. 좋은 기회를 주신 대표이사님과 구단 직원분들께 감사드리고, 올해 매우 힘들었던 만큼 내년에는 또 좋은 날들이 많이 올 거라 생각한다. 동계부터 착실히 준비 잘해서 2025시즌 최고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년 입단한 박재현은 올해 K리그1 데뷔를 통해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만 21세 젊은 선수임에도 침착하고 경기 운영과 활력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대구는 "박재현의 능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구FC가 오승훈, 이찬동, 박재현과 재계약을 맺었다./대구FC

박재현은 “대구라는 좋은 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시즌에도 훌륭한 대구 팬 여러분과 멋진 팀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올해는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는 "앞으로도 더욱 탄탄한 팀워크로 팬들에게 감동적인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세 선수는 내년 1월 초에 시작되는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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