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불사의 상징 ‘푸른 뱀’…미래 ‘청사진’도 그려보세요

김은혜 기자 2024. 12. 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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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청색의 '을(乙)'과 뱀의 '사(巳)'를 합쳐 '청사(靑蛇)의 해', 즉 '푸른 뱀의 해'로 불린다.

이번 전시는 미래의 희망적 계획을 뜻하는 '청사진(靑寫眞)'과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힘차게 나아가겠단 의지를 담은 '청사진(靑巳進)'의 두 가지 의미를 주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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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1월1~6일 무료 전시 ‘청사진’ 개최
‘푸른 뱀의 해’ 주제…전통 회화 50여점 소개
한국전통문화대 교수진·재학생 참여
최지원의 ‘비암’. 국가유산청

2025년은 청색의 ‘을(乙)’과 뱀의 ‘사(巳)’를 합쳐 ‘청사(靑蛇)의 해’, 즉 ‘푸른 뱀의 해’로 불린다. 특히 여섯 번째 십이지신인 뱀은 지혜롭고 영리한 동물로 알려졌으며, 주기적으로 껍질을 벗고 새롭게 거듭나는 신체 능력으로 끝없는 생명력·영생·불사 등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같은 푸른 뱀의 기운을 고스란히 담은 ‘전통 회화’ 전시를 관람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오는 2025년 1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라메르에서 기획전 ‘청사진(靑巳進)’을 연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전시관은 오전 10시30분~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미래의 희망적 계획을 뜻하는 ‘청사진(靑寫眞)’과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힘차게 나아가겠단 의지를 담은 ‘청사진(靑巳進)’의 두 가지 의미를 주제로 한다.

박소은 ‘영산회괘불도'. 국가유산청

특히 단청·불화·초상화·궁중 채색화 등 재학생과 교수진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녹아든 전통 회화 작품 50여 점을 통해 한국 전통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전시 작품으로는 ▲푸른 뱀을 감은 현무와 단청으로 윷놀이를 형상화한 ‘Board game’(이수영) ▲벚나무를 휘감은 푸른 뱀과 나무의 조합으로 번영과 재생의 에너지를 내포한 ‘청사초롱’(하현주) ▲서산 개심사 영산회괘불탱을 모사한 대형 작품 ‘영산회괘불도’(박소은) 등이 있다.

이수영 ‘Board game’. 국가유산청

또 탑을 돌던 뱀이 비구니에게 들켜 인간이 되지 못하자, 미안함을 느낀 비구니가 뱀을 돌보며 일생을 함께했다는 천년고찰 비암의 설화를 재구성한 작품 ‘비암’(최지원)도 이목을 끈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현주 ‘청사초롱’.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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