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매불쇼' 출연 "이명박 정권때 세무조사, 하고픈 말 하고 살려면 주위 깨끗해야"

김현록 기자 2024. 12. 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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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이 '매불쇼'에 출연해 과거 세무조사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승환은 26일 방송된 유튜브 ''팟빵' 매불쇼'의 한낮의 매불 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환은 "이명박 정권 때 (세무조사를) 받긴 받았다"며 "제가 '26년'이란 영화 1호 투자자다. 그 뒤에 받았다. 그 뒤에 제가 세무관리를 엄청 잘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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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이승환. 출처|'팟빵' 매불쇼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이승환이 '매불쇼'에 출연해 과거 세무조사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승환은 26일 방송된 유튜브 ''팟빵' 매불쇼'의 한낮의 매불 초대석에 출연했다.

최근 구미시가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장 대관을 일방 취소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법적 대응에 나선 이승환이 어떤 발언을 할 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환은 "이명박 정권 때 (세무조사를) 받긴 받았다"며 "제가 '26년'이란 영화 1호 투자자다. 그 뒤에 받았다. 그 뒤에 제가 세무관리를 엄청 잘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리고 아무도 안 만난다. 1년에 4번 술 마신다. 스태프 밴드랑 먹고 두 번 좋아하는 사람과 먹는다. 여자도 안 만난다"며 자신의 사생활과 관련해 다른 잡음이 나올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승환은 "나는 무엇 때문에 사는가를 생각하곤 한다. '어떻게보다 무엇 때문에 사느냐'라고 얼마전 무대에서도 말씀드렸다"면서 "하고픈 말 하고 살고, 하고픈 것 하고 사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주위가 깨끗해야 한다. 관계에서 오는 잡음이 많지 않나. 있다면 특히 여자관계. 그리고 이미 살만큼 살았다. 이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저보고 반미 친중이라고 하는데 미국 음악을 평생 들은 사람이다. 미국 록음악의 자유와 저항을 마음에 아로새기고 사는 사람이다.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이렇게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가수 이승환. 출처|'팟빵' 매불쇼 캡처

한편 이승환은 구미 공연 취소 사태를 두고 반발,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후에도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수, 연주자 프로듀서, 평론가 등 음악인 2645명이 참여한 음악인 선언 준비모임은 긴급 성명을 통해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의 기본권이다. 구미시가 '안전'을 이유로 이승환 콘서트를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음악가들은 큰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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