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다룰 사람·트럼프 맞짱뜰 사람 나밖에 없다...대선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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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기 대선을 할 경우, 정상적으로 대선을 할 경우, 임기 단축(개헌 후) 대선을 할 경우 등 모든 경우를 상정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헌재가 내년 4월 18일 이전에 결정을 낼 거다. 그때가 되면 헌재 재판관 2명이 또 나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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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기 대선을 할 경우, 정상적으로 대선을 할 경우, 임기 단축(개헌 후) 대선을 할 경우 등 모든 경우를 상정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대선 출마를 시사해왔다.
홍 시장은 “헌재가 내년 4월 18일 이전에 결정을 낼 거다. 그때가 되면 헌재 재판관 2명이 또 나간다”고 했다.
다만 홍 시장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당(국민의힘)에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하고 맞짱뜰 사람도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현재 결정이 탄핵으로 나면 바로 시장직을 사직하나’라는 질문에는 즉답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그는 “한 달이면 판세 뒤집기가 충분하다”며 “대선은 메시지 전쟁이고 TV토론 전쟁”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최근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것과 관련, 명태균씨와 관련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증거인멸을 하려면 (휴대전화) 기계를 바꿔야지 번호를 바꾸겠나”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공정㈜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국민의힘 지지층 307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권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오세훈 서울 시장이 19.0%를 얻어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8.8%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17.4%,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14.4%를 기록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4.2%로 동률이었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8%를 얻었다. ‘없다’는 응답은 8.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7%로 최종 1013명이 응답했으며,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307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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