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8년만 ‘가요대전’인데…아쉬운 목소리 줄줄줄[스경X이슈]
8년 만에 ‘SBS 가요대전’에 돌아온 지드래곤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의 무대를 두고 아쉽다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지난 25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4 SBS 가요대전’이 개최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데뷔 18년 차의 위엄을 보여주듯 화려하게 엔딩을 장식했다. 2016년 빅뱅 완전체로 무대를 선 후 8년 만에 돌아온 그의 무대는 공연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하는 대체 불가 리빙 레전드”라는 소개와 함께 무대에 홀로 오른 지드래곤은 ‘파워’, ‘맨정신’, ‘삐딱하게’ 총 3곡을 선보였다.
스탠딩 마이크를 들고 커다란 무대 곳곳을 누빈 지드래곤은 여유 있는 제스처와 무대 매너를 보이며 공연을 마쳤다.
그러나 무대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드래곤의 라이브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렸다.
먼저 그의 무대를 ‘호’라고 평가한 이들은 2024년 버전의 ‘삐딱하게’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점,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애드리브를 선보였다는 점 등 팬들이 좋아하는 무대를 선보였다는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드래곤의 라이브가 불안정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AR 음원에 목을 긁는 창법으로 가창한 것이 부자연스럽게 들린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같은 비판은 곧 ‘가요대전’ 측의 음향 자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지드래곤은 무대 중 인이어가 잘 들리지 않는 듯 뺐다 꼈다를 반복했다. 또한 ‘안 나와’라고 말을 하는 입모양이 포착되는 등 여러 차례 음향에 문제가 있다고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팬들은 “인이어 이슈 너무 아쉽다. 고장나서 빼자마자 박자가 밀린다”, “음향이 안 좋으니 어떻게든 애쓰면서 무대 마친 거다”, “누추한 곳에 이런 귀한 분이”, “현장 라이브는 괜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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