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신창원 티셔츠'…보험사 CEO 살해범 스웨터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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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헬스케어(UHC)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을 살해한 루이지 만조니(26)가 법정에서 입은 옷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스웨터는 만조니의 팬들이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이미 다 팔린 상태다.
이에 대해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루이지 만조니가 법정에서 입은 스웨터가 벌써 다 팔렸다니, 그럴 리가 없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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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조니측 "이 사건 정치적으로 변질…공정한 재판 못 받아"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HC)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을 살해한 루이지 만조니(26)가 법정에서 입은 옷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인터넷신문 인디펜던트, 데일리매일 등에 따르면, 만조니는 23일(현지시간) 뉴욕주 대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두했다. 그는 테러를 조장한 1급과 2급 살인, 다수의 무기 관련 범죄 등 11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그는 밝은 회색 바지와 오렌지색 신발, 버건디색(진홍색) 스웨터 아래에 흰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사람들의 관심은 그가 입은 버건디색 스웨터에 쏠렸다.
누리꾼들은 그 스웨터가 1000달러(약 146만 원)짜리 매이슨 마지엘라 스웨터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노드스트롬의 '세탁 가능한 메리노 크루넥 스웨터'였다. 노드스트롬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스웨터는 이전에는 가격이 89.5달러(약 13만 원)였지만 지금은 30% 할인된 62.65달러(약 9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버건디색 외에도 6가지 다른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스웨터는 만조니의 팬들이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이미 다 팔린 상태다. 이에 대해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루이지 만조니가 법정에서 입은 스웨터가 벌써 다 팔렸다니, 그럴 리가 없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그의 팬들은 그를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후드티를 제작해 판매하거나, 그에게 변호사 비용 조달을 위한 기부를 하기도 했다.
만조니의 옷이 화제가 된 것은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후 1997년부터 1999년까지 907일간 잡히지 않고 지내다가 다시 붙잡힌 탈옥수 신창원의 사례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다. 당시 신창원이 체포될 때 입고 있던 알록달록한 티셔츠는 10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신창원 티셔츠'라고 불렸다. 이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대상의 패션을 대중이 따라 한다는 의미의 '블레임룩'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한편 만조니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의 변호사 캐런 프리드먼 애그니필로는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만조니를 경찰과 함께 호송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변질됐고 그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할 것이며 그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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