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싸가지 없다? 노무현도 그런 말 들었다…홍준표 감각 살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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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출마의 뜻을 드러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을 향해 '싸가지 없다' '버릇없다'는 비판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도 50대 후반에 대통령 선거에 나설 때 '인격적으로 미숙하다'는 비아냥을 들었다며 나이가 어린 점을 탓하지 말고 구체적 사례를 들어 지적하라고 받아쳤다.
이 의원은 "무슨 경륜하는데 이는 젊은 사람과 장벽을 쌓을 때 하는 얘기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50대 후반(만 56세)에 대통령이 됐다. 상대적으로 젊은 대통령이었기에 그때 노무현 대통령 행동에 대해 '인격적으로 미숙하다' '어떻게 저러냐'는 이야기가 얼마나 많았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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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출마의 뜻을 드러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자신을 향해 '싸가지 없다' '버릇없다'는 비판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도 50대 후반에 대통령 선거에 나설 때 '인격적으로 미숙하다'는 비아냥을 들었다며 나이가 어린 점을 탓하지 말고 구체적 사례를 들어 지적하라고 받아쳤다.
보수 진영 잠룡인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선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감각이 아직 살아 있더라"고 호평했다.
이 의원은 26일 BBS라디오 '아침 저널'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뒤 지역구(경기 화성시을) 반응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직을 버리고 나와야 해 비판받을 소지가 좀 있지만 국회의원은 안 그래도 되니까 동탄 주민들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한 뒤 "지난 주말 동탄에서 인사 다닐 때 파이팅 소리만 들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 의원 하면 '진짜 똑똑하다' '배울 점이 많다'는 평가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확장성이 부족한 거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고 하자 이 의원은 "싸가지론 등은 항상 나온다"며 "제 나이가 (내년이면) 만 40인데 아직도 어리다 소리 듣고 있다"고 불편해했다.
이 의원은 "무슨 경륜하는데 이는 젊은 사람과 장벽을 쌓을 때 하는 얘기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50대 후반(만 56세)에 대통령이 됐다. 상대적으로 젊은 대통령이었기에 그때 노무현 대통령 행동에 대해 '인격적으로 미숙하다' '어떻게 저러냐'는 이야기가 얼마나 많았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보여주려고 했던 탈권위 행보에 대한 반동적인 움직임이었다"며 "저는 그러한 것에 별로 굴복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보고 맨날 갈라치기 한다는 데 제가 그런 분에게 만날 때마다 '이준석이 혹시 여성이 해를 입는 정책을 하나라도 낸 적 있느냐'고 물으면 말 못 하더라"며 "무임승차가 왜 노인 갈라치기냐, 이는 그냥 포퓰리즘에 빠진 사람들이 이런 얘기하는 것 자체를 틀어막기 위해 내 세운 것"이라고 밀어냈다.
한편 이 의원은 홍 시장과 관련해선 "제가 그분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그분하고 척질 수는 없다"며 홍 시장과 관계를 정리한 뒤 "하여튼 요즘 메시지 준비는 상당히 잘하셨더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사실 홍 시장이 과거에 비해, 옛날만큼 박력이 있으실까 했는데 며칠 전 홍 시장의 인터뷰(월간조선)를 보니까 '이분 감 안 죽었다' 이런 생각을 했다"는 점을 들었다.
즉 "'대한민국에서 트럼프 상대할 사람 나밖에 없다'고 말했다"는 것으로 "왜 홍 시장이지? 생각하면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지금 시점에 중요한 메시지는 그것으로 그런 것들을 캐치하는 능력은 여전하더라, 그래서 준비 많이 하셨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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