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떠난 세종시… 집값 하락률 전국 17개시도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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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시 집값 하락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등 여파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세종시 집값 거품도 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게 한 관계자는 "거주를 목적으로 한 유형과 투자를 목적으로 한 유형 모두 줄어들면서 집값 거품이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투자 수요가 없다면 부동산 시장 침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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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시 집값 하락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큰 손'들이 떠나면서 시장 침체가 악화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16일) 기준 올해 세종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6.36%, 전셋값 누적 변동률은 -4.85%다. 미분양 물량 적체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대구(-4.76%) 보다도 하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세종시의 경우 2020-2021년 집값 급등기 때 찍은 최고점 대비 회복률은 여전히 70%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당시 10억 원대 아파트가 현재 7억 원 정도에 매매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 2020년만 해도 세종시 아파트값(누적 주간 조사 수치)은 연간 42.37%로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2022년 16.74% 하락한 데 이어 지난해 5.14%, 올해 6.36% 추가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등 여파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세종시 집값 거품도 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근 2년을 제외한 과거 몇 년 간 세종에 분양이 몰렸던 것도 집값 하락 배경으로 꼽힌다. 주택이 과잉 공급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종의 급격한 인구 감소는 수요 확보를 어렵게 하는 대표적인 요소로 알려져있다. 세종시 인구 계획은 당초 오는 2030년까지 50만 명으로 설정됐었으나, 현재까지 39만 명을 유지 중이며 이마저도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인구 약 3000명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시에 몰린 투자 수요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것도 집값 하락 장기화를 부추기는 배경이다. 세종 아파트 청약에서는 지역 상관없이 통장을 사용할 수 있었고, 초기 미분양이 많았던 시기에는 세제 혜택도 주어지면서 투자자가 불나방처럼 몰린 바 있다. 하지만 집값 약세가 지속하자 이들의 이탈이 일어나는 것이다.
지역 부동산 업게 한 관계자는 "거주를 목적으로 한 유형과 투자를 목적으로 한 유형 모두 줄어들면서 집값 거품이 빠른 속도로 빠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투자 수요가 없다면 부동산 시장 침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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