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이 밥을 굶어가며 축구화를 사줬다”…PL 정상급 수비형 MF의 ‘눈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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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난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고된 유년 시절을 고백하며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PL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난 카이세도.
카이세도는 "어머니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없어서 비누를 팔거나, 발렌타인 데이가 되면 꽃을 팔곤 했다. 아버지는 쇼핑객들의 짐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렸다. 형들은 내가 축구화를 살 수 있도록 밥을 굶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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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동우]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난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고된 유년 시절을 고백하며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에콰도르 국적의 카이세도는 풍부한 활동량과 강철 같은 체력, 그리고 활발한 기동력 등 여러 강점을 지닌 선수다. 2021-22시즌 브라이튼에 입단한 카이세도는 다음 시즌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브라이튼의 돌풍을 이끌었다. 카이세도의 활약에 힘입어 브라이튼은 6위로 시즌을 마무리,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첼시와 리버풀이 카이세도를 두고 영입 경쟁을 펼쳤고, 최종 승자는 첼시였다. 지난 시즌 첼시는 무려 1억 1,000만 파운드(약 1,95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 카이세도를 품게 됐다.
하지만 카이세도는 데뷔전부터 무너졌다. 리그 2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은 카이세도는 시작부터 패스 미스를 범했고, 페널티킥(PK)까지 헌납하며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그동안 인정받던 강점을 첼시에서 선보이지 못했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시즌 말미에는 적응에 성공, 폼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이후 현재까지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사 중이다. 활발하게 중앙과 우측면을 누비며 볼을 탈취해 첼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순도 높은 태클과 리커버리를 선보이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PL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듭난 카이세도.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불우했던 유년기를 회상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카이세도는 오늘날 자신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카이세도의 어린 시절은 상상 이상으로 불우했다. 카이세도는 “어머니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없어서 비누를 팔거나, 발렌타인 데이가 되면 꽃을 팔곤 했다. 아버지는 쇼핑객들의 짐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렸다. 형들은 내가 축구화를 살 수 있도록 밥을 굶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카이세도는 “가장 중요한 건 가족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식구들은 내가 걸어온 모든 발걸음마다 함께 해줬다. 이제 나는 식구들의 모든 노고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매 순간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자신을 위해 희생한 가족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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