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4세 미혼율 3배 늘었다…남성 '경제', 여성 '필요성 못느낌'
송태희 기자 2024. 12.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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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시내의 한 푸드코트에서 한 시민이 혼자 밥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확대 공표 주요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30대의 미혼율은 51.3%였습니다. 이는 혼인율과 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임에도 절반이 미혼 상태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통계청의 '우리나라 청년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분석 결과를 보면 30대 초·중반 청년세대의 미혼율은 20년 전보다 3배가량 늘어났습니다.
미혼율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연령대는 30∼34세였습니다. 2020년 미혼율이 56.3%로 20년 전(18.7%)의 3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30대의 미혼율이 증가하는 이유로 '경제적 이유'가 가장 많이 꼽힙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집값 폭등으로 인해 경제적인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결혼을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팸테크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수도권 거주 25~39세 미혼 싱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결혼 의향을 묻자 남성 79%, 여성 63%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혼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묻자 남성은 '경제적 여유 부족(53.6%)'. 여성은 '결혼 필요성을 못 느낌(66.9%)'이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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