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공이 굴러다녀" 했는데 집안일 척척…삼성·LG, '집사 로봇'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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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집사 로봇' 시장에서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기능·편의에, LG전자는 공감·감성에 각각 초점을 맞춰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집사 로봇 '볼리'와 'Q9(프로젝트명)'을 내년 출시한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과연 집사 로봇을 누가 구매하려 할 것이고, 어느 수준으로 가격을 매겨야 판매가 가능할지 등을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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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집사 로봇' 시장에서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기능·편의에, LG전자는 공감·감성에 각각 초점을 맞춰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 모두 사실상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고,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해결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집사 로봇 '볼리'와 'Q9(프로젝트명)'을 내년 출시한다는 목표다.
집사 로봇은 이름 그대로 사용자의 집에서 각종 일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삼성전자는 볼리를 'AI 홈 컴패니언', LG전자는 Q9을 '이동형 AI 홈 허브'로 표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CES에서 볼리를 처음 선보인 후 꾸준히 기기·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올해 내 시범 모델이라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완성도 등을 고려해 내년 출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신 버전'의 볼리는 내년 1월 CES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CES에 볼리 전시를 검토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볼리의 '다양한 기능'과 '편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음성·영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홈트레이닝 등 여가를 돕는 한편 고령자·어린이를 돌보는 기능까지 제공할 전망이다. 집안 곳곳을 이동하는 기기인 만큼 '개인 목소리 인식' 등 강력한 보안 기능도 갖춘다.

LG전자는 올해 1월 CES에서 Q9을 처음 선보였고, 9월 IFA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공개했다. 내년 정식 이름을 붙여 출시할 Q9은 '감성'을 입힌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얼굴'이 있어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점이 공 모양의 볼리와 비교된다. 올해 IFA에서도 Q9이 동화책을 읽어주는 모습을 시연하는 등 감성·공감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회사 제품에 접목한 AI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 아닌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표현하는데 이런 콘셉트를 Q9에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야심차게 집사 로봇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해결 과제가 만만치 않다. 우선 집사 로봇이 사실상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인 만큼 필요성을 소비자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과제다. 높은 가격이 예상돼 소비자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도 판로 개척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LG전자는 소비자가 비용을 분할 납부하며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독'을 Q9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비슷한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연 집사 로봇을 누가 구매하려 할 것이고, 어느 수준으로 가격을 매겨야 판매가 가능할지 등을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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