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기획] 천번의 시험 비행 … KF-21 진짜가 온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
KAI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 제작 과정을 매일경제가 국내 언론 처음으로 취재했다.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시제기(시험평가용 기체)를 통한 시행착오와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시험비행이 밑거름이 됐다.
지난 12일 사업장을 찾았을 때 KAI는 사천 사업장에 인접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장병들과 함께 KF-21 시제기 시험비행이 한창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날개, 80겹 탄소섬유로 압착
중앙 동체와 조립작업 돌입
시제機 10년 시행착오 딛고
2026년 9월 공군 인도 예정
'KF-21' 양산 1호기 조립현장 언론 첫 공개
◆ 2025신년기획 도약하는 K방산 ◆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 지난달 28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업장에서 중앙 동체와 주 날개의 첫 결합이 이뤄졌다. 최첨단 국산 전투기 생산의 가장 큰 고비를 넘은 것이다. 앞으로 이 기틀에 수많은 항공전자장비가 채워져 완성될 예정이다.
KAI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 제작 과정을 매일경제가 국내 언론 처음으로 취재했다.
KF-21 보라매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 무기 도입인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결과물이다. 한국 공군의 노후 전투기(F-4 팬텀·F-5 제공호)를 대체할 초음속 전투기로,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F-35)에 바짝 다가선 4.5세대다. 투입 예산만 8조원이 넘는다. 2026년 9월 예정대로 완성돼 공군에 인도되면 영공 방위의 핵심 전력이 된다.
첨단 전투기 제조 역량은 K방산 도약의 발판이다. 1조달러 규모에 달하는 전 세계 방위산업 시장을 향한 K방산의 첨단 전투기 수출 가능성이 엿보인다.
KF-21 보라매 양산 1호기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시제기(시험평가용 기체)를 통한 시행착오와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시험비행이 밑거름이 됐다.

지난 12일 사업장을 찾았을 때 KAI는 사천 사업장에 인접한 공군 제3훈련비행단 장병들과 함께 KF-21 시제기 시험비행이 한창이었다. 시험비행 1000소티(비행 횟수)를 지난달 말 무사고로 이뤄냈다. 노지만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시험비행은 기체를 한계치까지 몰아봐야 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황을 배제할 수 없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 "내년까지 계획한 시험비행 2000소티의 최종 결과물이 양산 1호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F-21 양산 1호기 동체는 작업대에 세워져 거치돼 있었다. 이상휘 KAI 항공기생산실장은 "동체가 바닥에 있으면 누워서 불편한 자세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세워놓은 것"이라며 "리벳과 볼트용 구멍 뚫는 작업은 자동화됐지만 정확한 작업을 위해 드릴의 속도와 강도를 극도로 예민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체에 결합된 주익은 탄소섬유를 80겹 압착해 만들었다.
생산라인에는 시제기 2대가 함께 자리 잡고 있었다. 기체에는 주황색 선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시험비행을 할 때 기체에서 발생하는 압력과 진동을 측정하는 센서를 연결한 선이다.
이 실장은 "시제기 6대를 만들었는데 외형이 조금씩 다르다"며 "시험비행을 통해 최종 형상을 설계해 제작되는 것이 양산 1호기"라고 말했다.
[사천 안두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변 완전히 바뀐다”…서울 최대 재개발 이 동네, 6천가구 미니신도시로 - 매일경제
- “여보 옆집 김씨가 저세상 갔대”…소리 없이 찾아오는 침묵의 암살자, 골든타임은? - 매일경제
- [단독] “제발 일하게 해달라”…삼성전자 고위 임원들 국회까지 찾아가 호소, 왜 - 매일경제
- [속보] 카자흐 추락 여객기에 승객 67명·승무원 5명 탑승 - 매일경제
- “의사 허락 받았다”…만삭배 드러내고 격렬 댄스 걸그룹女, 사흘뒤 벌어진 일 - 매일경제
- “여긴 크리스마스의 악몽이다”…차갑게 식은 내수경기, 백화점도 폐업 - 매일경제
- “지드래곤보다 잘 번다”…출소 후 몰라보게 달라진 승리, 깜짝 근황 - 매일경제
- 탄핵 정국 속 尹대통령 부부, 한남동 관저에서 성탄절 예배 - 매일경제
- “하루 담배 3갑, 수술 위해 배 열었더니”…유명 여배우의 충격적 과거 - 매일경제
- 토트넘의 ‘검은 속내’…SON과 재계약? “동의 안 하면 팔겠다” 이대로 떠나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