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보라스, 욕심 버리고 1년 계약해야, 왜?...기쿠치, 60이닝 잘 던지고 '대박' 계약, 뷸러는 WS서 10이닝 무실점으로 '잭팟'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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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경험을 매우 중요시한다.
에인절스는 유세이 기쿠치와 3년 6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10이닝 잘 던진 워커 뷸러에게 1년 2105만 달러에 계약했다.
잠깐 잘하면 '대박' 계약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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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유세이 기쿠치와 3년 6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평균 연봉이 2100만 달러다.
기쿠치는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6년간 166경기에 등판, 41승 47패 평균자책점 4.57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33세의 좌완 키쿠치는 일본프로야구(NPB)의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9시즌을 보낸 뒤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 5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4년 차엔 1300만 달러 선수 옵션이 있었다.
기쿠치는 첫 두 시즌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9년과 2020년 시즌 평균자책점(ERA) 5.39와 FIP 5.17을 기록했다. 2021년에 ERA 4.41과 4.61 FIP로 약간 반등했다. 키쿠치는 2021년 4월 말부터 7월 초까지 11차례 선발 등판에서 ERA 2.33과 탈삼진율 27.5%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러나 후반기에 무너졌다.
키쿠치는 4년 차에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러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년 3,600만 달러에 그를 잡았다.
토론토에서도 그는 시애틀에서와 비슷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2022년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100 2/3이닝 동안 ERA 5.19, FIP 5.62으로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2023년 반전이 일어났다. 32차례 선발 등판해 ERA 3.86, 탈삼진율 25.9%, 볼넷율 6.9%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4년 또 부진했다. ERA 4.75로 저조했다. 이에 토론토는 그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했다.
휴스턴에서 기쿠치는 안정을 찾았다. 10경기에서 60이닝을 소화하며 ERA 2.70을 기록했다.
시즌 후 다시 FA 시장에 나오자 에인절스가 거금을 들여 덥석 물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10이닝 잘 던진 워커 뷸러에게 1년 2105만 달러에 계약했다.
뷸러는 2024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우승으로 이끈 일등 공신 중 한 명이다.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치른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5차전에는 9회에 나와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이에 앞서 메츠와의 NLCS 3차전에서는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합계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300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기게 된 것이다.
뷸러는 2024 정규리그에서 16경기에 등판, 75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6패, 평균자책점 5.38로 부진했다.
김하성도 검증된 내야수다. 잠깐 잘하면 '대박' 계약을 할 수 있다. 내년 후반기에 2023년과 같은 성적을 낸다면 FA 시장에서 상종가를 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하성과 스캇 보라스는 지나친 다년 계약 욕심은 버리는 게 현실적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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