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아버지·어머니 품을 떠나…" 사망 북한군의 손편지
김정윤 기자 2024. 12. 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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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군 병사가 품고 있던 손편지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살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발견된 거라며 손편지 한 장을 텔레그램에 공개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제 SNS에 올린 글에서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북한군 수가 3천 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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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군 병사가 품고 있던 손편지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살한 북한군 병사의 품에서 발견된 거라며 손편지 한 장을 텔레그램에 공개했습니다.
손편지에는 "그리운 조국,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나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인 송지명 동무의 생일을 맞으며… 건강하길 진정으로 바라며 생일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란 글이 적혀 있습니다.
중간에는 '동무… 생환해서…'로 보이는 대목도 있습니다.
편지에 적힌 날짜는 이달 9일로, 작성해 놓고 전달하지 못했거나 초고를 쓴 걸로 추정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북한 병사가 지니고 있던 신분증에 기재된 이름은 '정경홍'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획한 노트에서 해독한 일부"라면서 "노트의 다른 항목 번역이 진행 중이고 더 많은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를 축하하고 싶지만 파티 대신 남의 땅에 기관총과 참호를 설치한다면 케이크의 촛불은 우크라이나산 5.56구경 납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제 SNS에 올린 글에서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북한군 수가 3천 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김정윤 기자 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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