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정신 번쩍 든 입수…내년엔 꼭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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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와 '흥행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이 된 한화 류현진 투수가 한 해를 되돌아봤습니다. 앵커>
[류현진/한화 투수 : 저는 기억을 못 했어요. 저도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인연이 돼서 나중에 같은 팀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기쁠 것 같아요.] 내년에 문을 여는 독수리의 새 둥지에서, 류현진은 한화의 화려한 비상을 이끌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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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와 '흥행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이 된 한화 류현진 투수가 한 해를 되돌아봤습니다. 가을 야구에 못 가서 겨울 바다에 들어갔을 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내년을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 : 12년 만에 다시 왔습니다. 선수들하고 같이 높은 곳을 향해서 갈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할 테니까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1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와 스포트라이트와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류현진 신드롬'을 일으켰던 2024년이 이렇게 끝날 거라고는 '가을 야구 못 가면 바다에 뛰어들자'는 공약을 제안했던 당사자, 류현진 자신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정신이 번쩍 들었던 것 같습니다. 말조심하겠습니다.]
그래서 류현진은 일찌감치 내년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한 달 전부터 운동 시작해서 이제 공도 던지고 있고. 1월에 개인적으로 훈련도 갔다 올 생각이고. 지금 잘 준비되고 있고요.]
16년 전, 유소년 대회에서 만났던 당시 초등학생 엄상백과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된 것도 특별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저는 기억을 못 했어요. 저도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인연이 돼서 나중에 같은 팀에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기쁠 것 같아요.]
내년에 문을 여는 독수리의 새 둥지에서, 류현진은 한화의 화려한 비상을 이끌겠다고 다짐합니다.
[류현진/한화 투수 : 너무 기대돼요. 구단에서도 준비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내년에 저희 선수들 조금 더 집중해서 할 수 있도록 해서 가을 야구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화면제공 : 노다웃 퍼포먼스, 사진 제공 : 역삼초등학교 야구부 카페)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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