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아자부다이힐스' 종로 세운3-2·3, 내년 3월 첫삽 뜬다 [부동산 아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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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아자부다이힐스'를 목표로 추진중인 서울 종로구 세운지구 재개발사업(세운 3-2·3구역)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세운3-2·3구역 프로젝트는 지하 9층~지상 36층, 오피스빌딩 2개 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세운 3-2·3구역은 시행사 디블록이 구역별로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서울시는 이 구역을 포함해 세운상가 일대를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스' 처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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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디블록 사업 안전성 높여
2040 녹지생태 선도사업지 선정
완공땐 새 도심중심업무지구 기대
24일 업계에 따르면 시행사인 디블록그룹은 최근 대주단과 1조7500억원대 본 PF 대출 협상을 완료했다. 대주단에는 NH투자증권, NH농협 등이 참여했다. 기표(대출금액 차주 계좌 입금)는 26일 예정이다. 디블록그룹 관계자는 "본 PF 협상이 최종 마무리 됐고, NH투자증권과 빌딩 1개동의 선매입 확약도 체결했다"며 "사업의 안전성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세운3-2·3구역 프로젝트는 지하 9층~지상 36층, 오피스빌딩 2개 동을 짓는 프로젝트다. 2개동 총 연면적은 17만909㎡로 63빌딩 연면적(16만6097㎡)을 넘어서는 대형 개발사업이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이다. 디블록에 따르면 현재 철거작업은 완료된 상태로 내년 3월부터 실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세운 3-2·3구역은 시행사 디블록이 구역별로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통합 개발을 추진하면서 인허가를 다시 받게 됐다. 인허가가 늦어지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에 금융당국의 PF 구조조정 플랜으로 일부 대주단이 브릿지론 만기 연장을 거부하면서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서울시로부터 통합개발 인허가를 받으면서 대주단이 만기 연장에 동의하며 사업이 재개됐다.
서울시는 이 구역을 포함해 세운상가 일대를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스' 처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40 녹지 생태 도심 재창조 전략'의 선도 사업지로도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되면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게 된다"며 "세운지구가 새로운 도심중심업무지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초대형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브릿지론에서 본 PF로 전화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신규 자금조달 시장은 냉기가 더 심해지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는 "시행사 자본비율 강화에 PF 구조조정 등으로 신규 PF 심의가 중단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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