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요원들 공군기지 공격 제보"…국방부 "원대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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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제보를 통해 지난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정보사 소속 블랙(신분 위장 비밀임무) 요원들이 지금까지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고, 무기도 반납하지 않은 채로 충북 청주의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습격해 북풍 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윤석열 내란진상조사단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제보 내용을 토대로,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정보사 소속 블랙 요원들이 아직까지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으며 무기 회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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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이 헌재로 넘어갈 때 F-35A 배치된 청주 공군기지 공격 의심"
"블랙 요원들, 직속상관 지시만 따라…조직 내부에서 배신자로 찍힐 우려"
"공군기지 공격하거나 소요사태 일으키려는 모든 행위는 내란 행위"
국방차관 "요원들, 부대 원대복귀한 것 확인…안 했다면 바로 지시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제보를 통해 지난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정보사 소속 블랙(신분 위장 비밀임무) 요원들이 지금까지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고, 무기도 반납하지 않은 채로 충북 청주의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습격해 북풍 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국방부는 당시 동원됐던 요원들이 모두 원대복귀한 것을 확인했고, 무기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집됐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민주당 윤석열 내란진상조사단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제보 내용을 토대로,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정보사 소속 블랙 요원들이 아직까지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으며 무기 회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블랙 요원들에겐 각 팀별로 무기가 지급됐고 이들 중 일부는 권총, 탄창 5개, C4 폭약을 소지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특히 탄핵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때, 이들이 충북 청주의 공군 17전투비행단에 폭탄 투척 등으로 소요 사태를 일으켜 북풍 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7전투비행단에는 북한의 레이더망을 피해갈 수 있는 F-35A 스텔스 전투기 수십대가 배치돼 있다.
아울러 진상조사단은 "이들 블랙요원은 직속상관의 지시만을 따르고 있으며, 조직 내부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히면 자신들에게도 위험이 가해질 것을 두려워하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군 수뇌부의 통제를 따르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공군기지를 공격하거나 소요사태를 일으키려는 모든 행위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훼손하고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위협하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어떠한 경거망동도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내란 세력이 불법계엄으로 군정문란을 야기했음에도, 북한은 냉정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미국도 군 병력 이동을 정찰비행으로 관찰하는 등 민주적 절차로 대한민국의 내란이 수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내란 일당의 추가적 북풍 조작은 우리 국민도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불법 명령을 받은 요원들은 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무기를 반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진상조사단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겸 차관에게 정보사 블랙 요원들의 무기 반출 및 반납 여부에 대한 자료와 후속대응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김 대행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관련 질문에 "그때 동원된 관련 요원들은 상황이 종료돼서 부대에 원대복귀한 것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다만 질문이 계속되자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다"면서도 "그런 것들(무기)을 휴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집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블랙 요원들이 실제로 원대복귀를 했는지, 무기를 반납했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 즉시 명령하라'고 요구하자 "지휘계통을 밟아서 바로 지시하겠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확인되는 대로 바로 다시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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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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