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고'에 흔들리는 바이오 ETF, 신규 상장 이어지는 이유

김은령 기자 2024. 12. 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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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하가 속도 조절에 돌입하고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과 해외 주도주 악재 등이 겹친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국내 상장한 바이오 관련 ETF들도 최근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티 바이오시밀러&CDMO액티브는 국내 바이오 기업 가운데 바이오시밀러와 CDMO(위탁개발생산)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종목의 비중을 높게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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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개미,걱정,초조,파란,화살표,하락,손실,잠자리,불면증 /사진=임종철


미국 금리인하가 속도 조절에 돌입하고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과 해외 주도주 악재 등이 겹친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국내 상장한 바이오 관련 ETF들도 최근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바이오 ETF 상장은 이어지고 있다.

24일 주요 바이오ETF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KODEX 바이오는 전일대비 0.65% 오른 7740원에 마감했다. TIGER 바이오TOP10도 0.86% 올랐고 TIGER 헬스케어도 0.42% 상승했다.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각각 1.4%, 2.2% 상승했고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는 각각 2.2%, 1.3% 올랐다.

이날 소폭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개시되면서 상승행진을 펼쳤던 바이오 ETF들은 10월 중순 고점을 찍고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 기간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KOSEF Fn유전자혁신기술은 17.4%, 16.8% 내렸다.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TIGER 200헬스케어도 15%, 14% 하락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오다 금리 인하 속도가 조절되고,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과 함께 정책적 불확실성 우려로 차익 실현 기조가 두드러졌고, 기술 수출 등의 이벤트가 3분기까지 어느정도 발표되며 추가 기대요인이 부족했다"며 "대형주 등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치 상황 역시 불확실성을 더했다.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바이오 관련 ETF들에 관심은 꾸준하다. 기술발달과 특허 만료로 인한 시장 확대, M&A(인수합병) 가능성 등이 바이오 섹터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바이오 ETF 신규 상장이 이어진다. 지난 달 HANARO 바이오코리아액티브, ACE글로벌 빅파마, ACE 일라이릴리밸류체인에 이어 이날 마이티 바이오시밀러&CDMO액티브와 RISE 바이오TOP10액티브가 상장했다.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섹터에 대한 장기 투자 심리가 여전한 것을 방증한다.

마이티 바이오시밀러&CDMO액티브는 국내 바이오 기업 가운데 바이오시밀러와 CDMO(위탁개발생산)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종목의 비중을 높게 유지한다.

RISE 바이오TOP10액티브 ETF'는 국내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제형 플랫폼/신약개발, 바이오시밀러, 위탁개발 및 생산(CDMO)으로 분류하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3대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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