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야한 소설 올렸다고 징역형…중국, 성인 웹소설 작가 대거 단속

위재천 2024. 12. 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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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소설 올렸다고 징역형…중국, 성인 웹소설 작가 대거 단속

중국이 지난 수개월 동안 자국 내 성인 웹소설 작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싱가포르의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와 홍콩 성도일보 등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난 6월부터 전국에서 성인 웹소설 작가 수십 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고액의 벌금을 물었고 여러 명이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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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 수개월 동안 자국 내 성인 웹소설 작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싱가포르의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와 홍콩 성도일보 등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난 6월부터 전국에서 성인 웹소설 작가 수십 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고액의 벌금을 물었고 여러 명이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연합조보는 대만의 성인 웹소설 플랫폼 '해당문화 온라인 문학도시'에 글을 올린 중국 본토 작가 50명 이상이 안후이성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흰 구름 사이 멀리'라는 필명을 쓰는 해당문학성의 한 간판 작가는 징역 4년 6개월에 처했고 '이셰'라는 작가는 징역 1년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그나마 벌금 납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사례로, 이를 내지 못한 경우 징역 5년 6개월 등 더 무거운 처벌을 받기도 했다고 연합조보는 전했습니다.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의 2010년 관련법 해석에 따르면 외설스러운 내용의 자료를 온라인으로 유포하는 경우 벌금은 일반적으로 불법으로 얻은 이익의 1~5배입니다.

'흰 구름 사이 멀리'의 여동생은 지난 10월16일 웨이보에 "6월20일 이후로 언니를 만나지 못했다. 온 가족이 언니를 위해 돈을 모으고 있으며 빚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작가는 이달 초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지난 8월 당국에 체포된 뒤로 "지옥에 떨어진 것 같았다"면서 돈을 빌려 벌금을 낸 뒤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웹소설 작가 10여명은 벌금을 낼 돈을 마련하기 위해 웨이보 등을 통해 모금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웹소설 시장 규모는 약 400억 위안, 우리 돈 약 7조 9천6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작년 말 현재 3천500만 편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인기작은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 성애 묘사에 초점을 맞춘 성인 웹소설은 이전부터 당국의 검열을 받아왔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웹소설을 썼다는 '쓰웨수'라는 작가는 수년간 작품이 예고 없이 갑자기 삭제되는 등 검열이 계속됐으며 이를 피하기 위해 이제는 해외 플랫폼에서만 활동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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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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