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나이로 은퇴 선언한 비운의 ‘월드클래스’, 친정 팀 경기장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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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이 '친정 팀' 랑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랑스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쿠프드 드 프랑스 6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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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라파엘 바란이 ‘친정 팀’ 랑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랑스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에 위치한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쿠프드 드 프랑스 64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1-1로 비겼다. 90분 내에 가리지 못한 승부는 승부차기로 흘렀고 PSG의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가 4, 5번 키커의 슈팅을 선방하며 경기는 PSG의 승리로 끝났다.
결과와 별개로 경기장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바로 지난 9월, 31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한 바란이 모습을 드러낸 것. 1993년생,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 바란은 2010년대를 풍미했던 '월드클래스' 수비수였다. 프랑스 랑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1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약 10년간 라리가 우승 3회(2011-12, 2016-17,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2013-14, 2015-16, 2016-17, 2017-18),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2013-14) 등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센터백 자원으로 군림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곤 레알과의 오랜 동행을 마무리했다.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그는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완벽하게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적응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2022-23시즌에도 굳건히 주전 자리를 지키며 팀의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초반부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갑작스레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텐 하흐 감독과 불화설이 나기도 했다. 이후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와 같은 자원들에게 밀리며 벤치만을 전전했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루머까지 흘러나왔다.
결국 2023-24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승격팀'이자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코모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험난한 커리어 말년을 보내던 바란. 그의 선택은 은퇴였다. 바란은 지난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일에는 항상 끝이 있다. 나는 내 커리어에서 많은 도전을 감수했고, 기회가 올 때마다 극복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놀라운 감정, 특별한 순간, 추억을 되돌아보며 은퇴를 선언하게 되어 엄청난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낀다"라며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커리어를 마감한 그. ‘친정 팀’ 랑스의 경기장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바란은 친정 팀이 PSG와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스타드 볼라르트 들렐리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의 주목을 끌지 않기 위해 스카프로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자신의 SNS에 ‘기본으로 돌아가자...설명하려고 하지 마! 그들은 이해하지 못해. 축구를 사랑하고, 그 감정을 사랑해라. 이것이 축구의 전부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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