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시각장애인인데..." 집회 현장 '지팡이남' 주의보 [앵커리포트]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가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등지에서 매주 열리고 있는데요.
이 집회 현장에 자주 등장하는 지팡이 짚은 남성, 이른바 '지팡이남'을 조심하라는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 중입니다.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에 올라온 글인데요,
'오늘 집회에서도 보였다' '십수 년째 집회 현장을 배회하며 지팡이를 짚고 시각장애인처럼 행동하는 중년 남성이다' '성추행 등의 사건을 저지르고, 호의를 악용해 문제를 일으킨다'는 내용이 적혀 있고요,
아래 내용을 보시면, 구체적으로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인데 뭘 사달라, 돈을 달라, 부축해달라는 등의 요청을 한다고도 되어 있고요,
심지어는 화장실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한 뒤에, 화장실에 도착하면 바지를 벗겨달라고 한다는 주장까지 있었습니다. 도가 지나치죠.
집회 현장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물로, 주최 측에서도 이 남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실제로 시각 장애인이라는 점을 악용한, 또 군중이 밀집한 집회 분위기를 틈탄 의도적 행동이라면 적절한 제재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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