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는 천룡인? 도보 14분 거리로 근무지 변경…10시 출근, 주차 자유"

김송이 기자 2024. 12. 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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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병역 의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된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택에서 가까운 곳으로의 근무지 변경에 더해 주차 특혜까지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가장 놀라운 사실은 주차였다"며 "송민호는 집에서 운전해서 2~3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곳에 다니면서 차로 출퇴근했다. 마포주민편익시설 주차 공간은 무척 협소하다. 경차 자리를 빼면 26대만 주차할 수 있는 곳이라 현장 관계자도 늘 공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는데, 송민호는 오전 10시에 출근해 늘 주차 자리를 차지했다고 한다. 과연 인기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본인에게 최적화된 곳으로 근무지가 변경되는가 하면 두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사회복무요원으로서 협소한 주차 공간에 하루에 7~8시간 가까이 주차할 수가 있을지 여러 가지로 의문이 아닐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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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송민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지난 23일 병역 의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된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택에서 가까운 곳으로의 근무지 변경에 더해 주차 특혜까지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송민호는 천룡인? 슈퍼카 출근한다는 근무지에 직접 가봤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진호는 먼저 송민호의 장발에 대해 "과거에는 '두발 길이는 눈썹과 귀, 상의 옷깃을 덮지 않고 단정해야 한다. 까까머리, 귀걸이 패용, 과도한 염색 등으로 혐오감을 주는 용모를 금한다'라는 사회복무요원 규정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용모와 복장이 단정해야 한다'라는 규정으로 바뀌었다고 한다"며 "그러니까 두발 길이에 대한 구체적인 제한은 없지만 '용모가 단정해야 한다'는 규정과 송민호 씨의 실제 모습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진호는 "저는 여러 의혹 중 보이지 않는 특혜 부분에 주목했다"며 '근무지 변경 의혹'에 대해 짚었다.

그는 "공익근무 요원의 근무지는 주거지와 가까운 곳으로 배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송민호 씨의 첫 번째 근무지는 서울 마포시설관리공단이었다. 집에서 불과 2.1㎞ 떨어진 곳이었다. 그런데 올해 3월 송민호 씨의 근무지가 갑작스럽게 변경됐다. 변경된 근무지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자택에서 훨씬 더 가까운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복무요원은 근무지 재지정이라는 제도를 통해 근무지 변경이 가능한데 누구나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송민호가 새로운 근무지로 이동하는 데 도움을 준 인물은 '송민호가 복무 부적합자로 판단돼 본인에게도 소집 해제를 권유했다. 하지만 송민호 본인이 거부했다. 연예계 생활도 해야 하니까 어떻게든 버텨서 소집해야 한다고 했다. 의지가 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근무지가 변경된 이유에 대해서는 '송민호가 새로운 담당자와의 적응 문제도 있었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 본인 요청으로 인해 마포주민편익센터로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변경된 근무지를 보면 의아할 정도로 송민호 씨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으로 변경됐다"며 "첫 번째 근무지는 송민호 씨의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22분 거리였는데, 바뀐 근무지는 버스로 한 정거장이다. 사실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거리로, 걸어서 1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가장 놀라운 사실은 주차였다"며 "송민호는 집에서 운전해서 2~3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곳에 다니면서 차로 출퇴근했다. 마포주민편익시설 주차 공간은 무척 협소하다. 경차 자리를 빼면 26대만 주차할 수 있는 곳이라 현장 관계자도 늘 공간이 부족하다고 밝혔는데, 송민호는 오전 10시에 출근해 늘 주차 자리를 차지했다고 한다. 과연 인기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본인에게 최적화된 곳으로 근무지가 변경되는가 하면 두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사회복무요원으로서 협소한 주차 공간에 하루에 7~8시간 가까이 주차할 수가 있을지 여러 가지로 의문이 아닐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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