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3년 전부터 박정민 캐스팅 ‘무빙’ 카메오 출연 원했는데”(조명가게)[EN:인터뷰②]

[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조명가게' 원작자이자 각본가 강풀 작가가 김영탁 역에 배우 박정민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강풀 작가는 12월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원작 각본:강풀/연출 김희원) 인터뷰에서 박정민을 3년 전 섭외했다며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강풀 작가는 "김희원 감독님 인터뷰를 보니까 (박정민이 등장하는 쿠키를) 일주일 전에 촬영했다고 들었는데 사실 박정민 씨를 3년 전에 섭외했다. '무빙'할 때 섭외했다. 주변 분들에게 소개 좀 해달라고 해서 밥을 먹은 적이 있다. ''무빙' 각본을 쓰고 제작에 들어갈 건데 '타이밍' 만화가 있다. 중요한 역할인데 정민 씨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만화 안다고 해서 얘기를 주고 받았는데 사실 '무빙'에서부터 카메오로 출연시키고 싶었다. 당시 제작 여건이 얼마나 갈 지 몰라서 뒷모습만 다른 배우로 썼다. '무빙'이 잘됐으니까 시즌2가 나오겠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조명가게'에서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박정민에게) 바로 전화했다. 촬영 초반에 전화해서 엔딩에 영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엔딩 쿠키가 두 개인데 정민 씨 등장은 딱 한 테이크였다. 오래 전부터 결정돼 있었다. 일주일 전에는 제가 대사를 바꾼 거였다. 너무 고마웠다. 마지막 쿠키를 하루에 다 찍었다. 경찰서, 아파트 두 신을 그날 다 찍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래 전부터 영탁 역에 박정민을 염두해 둔 이유로는 "원작 만화와 배우들의 싱크로율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는데 박정민 씨는 영탁과 비슷하게 생겼더라. 제가 영탁을 애정하는 이유가, 하기 싫은데 하는 애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분이고 박정민 씨와 잘 어울리겠다 생각했다. 박정민 외 다른 사람 생각해본 적이 없다. 수소문해서 만났는데 3년 됐다. 카메오는 불발 됐던 거였고 '조명가게'에 나오게 됐다. 그때부터 카메오로 나왔으면 좋겠다 했는데 여건상 안 됐다. 다음 시리즈가 나올 지 안 나올 지도 모르는데 처음 뵙는 분에게 실례이지 않나. 실례가 될 것 같아서 소극적이었다. 이번에는 같이 오래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신있게 나와달라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명가게' 캐스팅에 관여한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무빙' 때는 뭘 몰라서 '해줘' 했는데 '조명가게'에서는 모든 배우들을 다같이 논의했다. 이번 배우 캐스팅은 감독님께 많이 의존했다. '이 배우 어떠냐' 했을 때 '좋아요' 하는 식이었다. 박혁권 배우는 제가 추천했다. 알고 보니까 감독님과 친하시더라. 사과를 하는 역할이고 많이 우는 역할이라 제가 추천했다. 7화에 나온 이자람 배우도 추천을 했다. 낯선 얼굴이고 카리스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추천했고 감독님도 좋다고 했다. 다른 모든 배우들은 논의를 거쳤다. 감독님이 배우이다 보니까 이 역할에 잘 맞는 배우를 잘 알지 않을까 했다"고 답했다.
특히 고마웠던 배우로는 지영 역의 김설현을 꼽으며 "감독님이 지영 역에 설현 배우를 말씀하시셨다. 저는 설현 씨 연기를 마지막으로 본 게 '살인자의 기억법'이었다. '조명가게'에서는 쓸쓸하고 처연한 느낌이 많이 나야 하는데 설현 씨는 젊은 20대 여성의 느낌이었다. 감독님이 뭔가 보셨겠지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지영이가 앉아있어서 많이 놀랐다. 설현 씨가 정말 좋은 배우였구나, 감독님이 알고 있었구나 했다"고 했다.
음주운전 논란이 있었던 배성우가 '강풀 유니버스'의 주요 인물로 캐스팅 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는데 속상하다. 이제 겨우 두 작품이 나왔는데 '강풀 유니버스'라는 건 아직 모르겠다. 차기작은 '무빙2'를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 갈 지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끼겠다"고 덧붙였다.
'강풀 유니버스'의 다음 작품을 묻는 질문에는 "'무빙2'가 다음 작품이 될 텐데 '무빙2'도 각본작업이 정확하게 들어가지는 않았다. 머릿속에 어느 정도 설계는 할 건데 '무빙2'가 끝나면 다음 작품을 생각할 것 같다. 제 생각에는 계속 할 것 같기는 하다. 다만 '무빙' 이후에 '조명가게'가 나올 거라는 걸 아무도 예상 못했던 것처럼 이후에도 예상을 못 하게 하고 싶다. 이 세계관을 계속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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