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알면 안 돼" 유영재, 오늘(24일) '강제 추행 혐의' 4차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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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의 4차 공판이 진행된다.
유영재는 지난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 A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유영재는 "A씨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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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다)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유영재의 네 번째 공판을 연다.
이날 피고인 신문을 통해 유영재에 대한 심리를 끝으로 변론이 종결될 전망이다.
유영재는 지난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 A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유영재는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단계에서도 혐의를 일체 부인했으나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유영재를 10월 18일 불구속기소 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유영재는 "A씨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서도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프레임을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라고 반박했다.
지난 10일 열린 2차 공판에서는 A씨가 증인으로 참석해 유영재로부터 성추행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상세히 밝혔다. A씨는 "유영재가 아무 말도 없이 젖꼭지를 비틀었다", "갑자기 나를 뒤에서 끌어안고 내 귀에 '잘 잤어?'라면서 꽉 끌어안았다", "성기와 고환을 들어 올렸다" 등의 주장을 펼쳐 큰 파장이 일었다.
이어 17일 열린 세 번째 공판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선우은숙은 "언니로부터 녹취를 듣게 됐다. 녹음파일에는 유영재의 입으로 '은숙 씨가 알면 안 되지'라고 말한 것이 담겨 있었다. 이 녹취를 들은 후 상처가 너무 컸다"며 "정당한 일이라면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멘붕이었고 너무 쇼크였다"고 말했다.
이번 피고인 신문을 통해 유영재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한편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2022년 10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으나 1년 6개월 만인 지난 4월 파경을 맞았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 의혹이 불거졌고, 선우은숙 이를 뒤늦게 알게 됐다며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두 사람이 이미 이혼해 더 이상의 소송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 각하 결정을 내렸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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