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무위 "국민의힘, 회의 요구 불응…권한대행 견제 역할 방기"
한소희 기자 2024. 12. 24. 10:18
▲ 강준현 민주당 의원
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들은 "내란사태의 진실을 밝히고 총리의 무분별한 국정 전횡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정무위 개의와 입법활동에 적극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준현, 유동수, 김남근, 이강일 등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오늘(24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이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이 출석하는 전체 회의 요구에 불응하고, 어떠한 협조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는 단 5분 만에 종료됐고 회의록조차 작성하지 않았다"며 "국무조정실 및 국무총리비서실이 정무위에 출석해 계엄 선포 과정에서 총리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무위는 한덕수 총리의 위헌적인 대통령 놀이를 지적하고, 권한대행으로서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견제 감독할 의무가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러한 정무위 본연의 역할까지 방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본회의 현안질의를 추진해 총리와 국무조정실을 상대로 직접 따질 것이고, 필요하면 한덕수 국무총리의 권한대행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방안을 민주당 정무위가 앞장서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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