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단독] 윤건영 “계엄 모의 아지트 된 안가, 尹정부 초기 술집 바(Bar)로 개조 시도”

MBC라디오 2024. 12.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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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가 바 개조, 오퍼 받은 업체 현장까지 다녀왔다 포기
-노상원 수첩 ‘사살’ 두 글자 분명해 적혀있다
-NLL 도발-오물풍선 원점타격 등 노상원 기획, 상상력의 끝판왕
-김용현과 군 장성 대통령 안가 회동, 매우 비상식적-기괴
-안가 계엄 모의, 경호처 모를 수 없어. 경호처가 안가 키(key) 관리
-김건희 여사 성형외과 방문? 그 자체가 의구심. 자문의 제도도 낯설어
-계엄 날만 방문? 한 번일까? 비용은?
-한덕수, 윤석열이냐 국민이냐 분명하게 선택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행안위 간사)

◎ 진행자 > 오늘 3부는 예고해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윤건영 > 네, 구로을의 윤건영입니다.

◎ 진행자 > 일단 이 점부터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 어제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에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께 질의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사살이라고 하는 표현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셨습니다.

◎ 윤건영 > 네.

◎ 진행자 > 충격을 받았는데

◎ 윤건영 > 저도 충격이었어요. 저는 혹시나 싶어서 제거 대상,

◎ 진행자 > 수거라고,

◎ 윤건영 > 수거라는 게 제거의 대상이라고 해서 혹시나 싶어서 사살이라는, 최근에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물어봤더니 사실에 부합한다는 거예요.

◎ 진행자 > 혹시 사살 두 글자 말고 다른 옆에 연관된 메모 이런 건 없었답니까?

◎ 윤건영 > 낱말의 조합이어서 국수본부장도 대단히 조심스러워하더라고요. 답변이 제한적인데 분명한 건 사살이라는 표현이 있었다는 거죠.

◎ 진행자 > 사살이란 두 글자는 분명히 적혀 있었다.

◎ 윤건영 > 네.

◎ 진행자 > 그러면 그것과 연관돼 있는 다른 메모 내용은 아직은 밝히기 힘들고

◎ 윤건영 > 그렇죠. 왜냐하면 수사 중인 사건이고 피의 사실이기 때문에 대단히 제한적이다라고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여러 보도를 종합하면 노상원이 사선으로 지휘하려고 했던 게 이른바 수사2단이라는 거잖아요.

◎ 윤건영 > 맞습니다.

◎ 진행자 > 수사2단에게 20쪽 분량의 문서가 전달이 됐는데 문서의 내용은 선관위 직원 30명을 납치 구금하라는 내용이었다는 거고, 이거는 사살과는 직접 연결이 되는 내용은 아니지 않습니까?

◎ 윤건영 > 아닙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김병주 의원이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2, 3차 임무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하신 바가 있는데 거기에 포함이 된다고 해석을 해야 되는 건가요?

◎ 윤건영 > 그렇게 해석하는 게 맞죠.

◎ 진행자 > 그래요. 도대체 어디까지 가려고 했던 겁니까? 그러면.

◎ 윤건영 > 상상력의 끝판왕인 것 같아요. 또 하나 NLL 지역에서의 북의 도발과 관련된 메모도 있었잖아요. 그 옆에 오물풍선도 있었냐라고 제가 물어봤거든요. 오물풍선이라는 단어도 있다고 답을 하더라고요. 애초에 의도했던 오물풍선을 핑계로 한 북측과의 교전 행위를 실제 그렸던 건 아닌가 싶어요.

◎ 진행자 > 그전에 나왔던 걸 보면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오물풍선 관련해서 원점타격을 이야기를 했는데 김명수 합참의장이 거부했다 이런 보도가 있었잖아요. 연관을 지으면 그런 점 타결 이야기가 노상원으로부터 비롯됐다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윤건영 > 맞습니다. 일종의 기획을 했다라고 봐지는 거죠.

◎ 진행자 > 그런 거죠. 수사는 많이 진척됐다고 합니까?

◎ 윤건영 > 꽤 진척이 됐다고 하고 수사에 자신감을 보이더라고요,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건 수사로 밝혀져야 될 사항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는 거 외에는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는 것 같고요. 이번에는 삼청동 안가를 여쭤보겠는데 청와대에 계셨잖아요. 보통 안가, 궁정동 안가만 떠오르는데

◎ 윤건영 > 안가는 안전가옥의 줄임말이에요, 안전가옥. 안전이라는 게 총이나 탱크 무력으로부터의 안전이라기보다는 세상의 시선으로부터의 안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 진행자 > 그렇죠.

◎ 윤건영 > 그러니까 기록이 남지 않는 곳이에요. 청와대를 예를 들면 외부인이 청와대에 들어갈 때 별도 출입 조치가 필요하고 내부인도 기록이 다 남거든요. 근데 안가는 그런 기록이 없어요. 그래서 궁정동이나 삼청동에 군사정권 시절에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안가가 많이 있었죠. 그래서 가수들 불러서 술판 벌이고 했던 데가 이런 곳이고 박정희 피살 사건이 벌어졌던 곳도 궁정동 안가고 문민정부 들어서 안가를 거의 다 없앴어요.

◎ 진행자 > 영화 ‘남산의 부장들’ 보면 안가 나오잖아요.

◎ 윤건영 > 맞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삼청동에 안가가 있었습니까?

◎ 윤건영 > 그게 사실 보안사항이에요. 보안사항까지도 만천하에 까발려지는 게 윤석열 정부라는 게 참 안타깝네요.

◎ 진행자 > 안가는 통상 어떨 때 쓰는 겁니까?

◎ 윤건영 > 대통령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보호되는 사람들을 만날 때 경호처 언어로 귀빈이라 그러거든요. 귀빈들 만날 때 사용하는 겁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은 없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이 안가를 쓸 수 있는 겁니까? 없는 겁니까?

◎ 윤건영 > 대단히 예외적입니다.

◎ 진행자 > 나오는 거 보면 여러 번 썼다는 거잖아요.

◎ 윤건영 > 아마 성격이 변화된 것 같아요. 통상적인 안가 사용은 말 그대로 대통령의 안전가옥이거든요. 대통령이 사용하는 겁니다, 사실은. 근데 가끔은 예외적으로 대통령이 위임하거나 허가한 사항들이 있죠. 예를 들어서 비서실장한테 이런 일들을 해봐라 누구를 만나봐라 라고 미션을 주는 경우는 있습니다.

◎ 진행자 > 김용현 경호처장 시절부터 삼청동 안가에서 군 장성들을 여러 번 봤다는 거잖아요.

◎ 윤건영 > 네, 매우 비상식적이고 기괴한 겁니다.

◎ 진행자 > 그럼 여기서 제기되는 의문, 그러면 경호처는 계엄 모의를 몰랐느냐라고 하는 의문에 도달을 하게 되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 윤건영 > 몰랐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안가 관리는 모두 경호처가 합니다. 키 관리를 쉽게 말하면 경호처가 하는 거죠. 청와대 근무하는 사람 중에서 안가의 존재를 모를 뿐만 아니라 가본 사람은 한 손가락에 꼽을 겁니다. 그 정도로 비밀 보안 장소인데 경호처가 모르게 들락날락거릴 수 있다, 불가능하고요. 그리고 대통령을 24시간 밀착 경호하는 데가 경호처잖아요. 쉽게 말하면 대통령이 뭘 하는지 영부인은 몰라도 경호처는 압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비밀을 가장 잘 가장 많이 아는 곳이 경호처이기 때문에 이런 군 장성들 모임, 이런 것들 윤석열 씨가 뭘 했다는 걸 경호처가 몰랐을 리는 200%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보도를 보면 경호처장은 국가수사본부에서 불러서 한번 조사를 했다는 보도는 있는데 경호처 차장을 조사했다는 얘기는 또 없더라고요, 아직까지.

◎ 윤건영 > 그건 저희가 확인을 못 해봤는데요. 경호처장은 두 번에 걸쳐서 조사를 했다는 거고 사실 경호처장이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대통령 곁에 잠자는 시간 빼고 24시간 붙어 있는 사람이고 영부인보다 더 잘 알 겁니다. 계엄 당일 날 대통령이 쪽지 들고 비화폰 들고 왔다 갔다 했다는 걸 모두 다 아는 사람이 경호처장이에요, 사실.

◎ 진행자 > 그렇죠. 바로 지근거리에 있는 사람이 경호처장이죠.

◎ 윤건영 > 그리고 특히 박종준 경호처장이 경찰대 2기예요. 그래서 이번에 경찰에서 내란에 가담했던 조지호 청장과 김봉식 청장의 직계 선배입니다. 그래서 조지호, 김봉식 두 양반이 안가로 들어왔을 때 이 경호처장이 모를 리가 없어요. 직계 후배들이 들어오고 하는데 무슨 일 때문에 들어오는지를 모를 리가 없어요.

◎ 진행자 > 간단히 얘기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이나 김봉식 서울청장도 삼청동 안가로 부른 적이 있고, 김용현 경호처장 시절에 군 장성들 스타들을 안가로 부른 적도 여러 번 있고 이렇게 놓고 본다면 쉽게 하면 계엄 모의 아지트로 삼청동 안가를 썼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거잖아요.

◎ 윤건영 > 맞습니다. 삼청동 안가의 기능을 다르게 활용한 거죠. 기존에 대통령이 귀빈들 만날 때 썼던 안전가옥이 아니라 특정한 용도를 가지고 썼다고 봐야죠.

◎ 진행자 > 용산 이런 데서 하면 눈이 있고 귀가 있으니까 기밀이 새나갈 걸 우려해서 삼청동 안가를 이용했다. 그러면 다른 데는 몰라도 경호처는 알고 있을 것이다?

◎ 윤건영 > 모를 리가 없다니까요. 200% 알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럼 가담했다고 봐야 되는 거죠?

◎ 윤건영 > 적극적 가담은 아닐지언정 적극적 방조자 정도는 되겠죠.

◎ 진행자 > 혹시 이게 예를 들어서 수사기관의 출석 통지 수령 거부, 헌법재판소의 서류 수령 거부, 경호처가 실무를 맡고 있는 것도 연관이 된다고 보세요?

◎ 윤건영 > 연관된다고 보고요. 그럴 겁니다. 경호처 직원들은 통상 그러거든요. 자기네들은 눈과 귀는 있지만 입은 없는 사람들이다. 정권이 바뀌더라도 자기네들은 목숨 걸고 목숨을 내놓고 대통령을 지키는 경호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뭘 말하는 걸 되게 주저하는 사람들이에요, 통상. 근데 이번 건 그런 게 아니잖아요. 누구를 배신한다는 게 이런 게 아니라 정의를 바로 세우는 거고 범죄에 대해서 상황들을 정확하게 진술해야 되는데 경호처 지도부들, 수뇌부들이 그런 내적 갈등을 겪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데 그거 털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혹시 삼청동 안가가 정권이 바뀌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후에 내부 구조를 바꾼다든지 혹시 이런 게 있었습니까?

◎ 윤건영 > 제가 제보받은 게 있는데요. 정권 초기에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측에서 삼청동 안가를 개조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정권 출범한 직후에?

◎ 윤건영 > 직후에, 어떻게 개조하려고 했냐라고 했더니 술집의 바 형태로 안가를 바꿔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바를 만들려고 했다고요?

◎ 윤건영 > 네, 물론 안가라는 특수성이 있어서 저희가 사후 취재나 사후 검증을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신뢰할 만한 제보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업을 하고 계신 분에게 오퍼가 정확하게 갔던 거예요.

◎ 진행자 > 만약에 개조한다면 개조 공사는 맡은 업체

◎ 윤건영 > 바를 만들어야 될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문의가 들어갔다?

◎ 윤건영 > 그래서 ‘야, 현장 가봐라’라고 해서 현장까지 가봤다는 거예요.

◎ 진행자 > 공사를 했대요?

◎ 윤건영 > 이분이 공사까지는 너무 겁나는 거죠. 보통 공사가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안전가옥인데,

◎ 윤건영 > 안전가옥이고 경호관들이 다 보고 있는데 와서 이걸 바로 바꿔달라라고 해서 처음에는 하려고 했다가 내가 해도 되나라고 중간에 드롭을 했대요.

◎ 진행자 > 이분은, 이 업체는 드롭을 했다?

◎ 윤건영 > 네.

◎ 진행자 > 그럼 다른 업체로 갔을 가능성은

◎ 윤건영 > 했는지는 모르죠. 그거는 저희가 확인을 해보지 못했는데 저한테 제보가 들어온 내용들은 그런 거였습니다.

◎ 진행자 > 업체 관계자가 직접 의원님한테 제보한 내용입니까?

◎ 윤건영 > 하여튼 제보는 분명하게 들어왔고요. 저도 황당했죠. 처음에는 그 제보를 받았을 때는 어떻게 안가를 바로 바꿀 생각을 하지라고 해서 솔직하게 제보받은 지 꽤 됐는데 국회에서나 언론에 말씀을 안 드린 이유가 상상력이 너무 비약됐잖아요.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최근에 일어난 일들을 보니까 실현가능하겠는데? 그리고 술자리를 겸한 작당 모의, 과거 군사 정부 때처럼 그런 게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계엄 해제한 날 4일 날 저녁에 박성재 당시 법무, 이상민 행안, 이런 사람들이 삼청동 안가에 갔다면서요. 왜 갔냐 물어봤을 때 그때 해명이라고 내놓은 것 중에 하나가 해 넘어가기 전에 한번 보자고 해서 만난 거다.

◎ 윤건영 > 그게 딱 맞아떨어지죠. 바에서 술 한잔하면서

◎ 진행자 > 바하고 연결은 되거든요. 물론 만남의 목적이 그거였는지는 물음표를 찍어야 되지만

◎ 윤건영 > 목적은 뻔하죠.

◎ 진행자 > 아무튼 바로 개조하려고 했다고요, 안전가옥을. 그건 또 처음 듣는 얘기네요. 이것도 확인해 봐야되는 사항이네요, 이거는.

◎ 윤건영 > 그렇죠. 저희가 확인을 해보려고 합니다. 경호처의 예산 사용 내역을 달라고 해봤는데 안 주더라고요.

◎ 진행자 > 국가 안보라고 안 주는 거죠? 실물 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는 거네요.

◎ 윤건영 > 맞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른 거 하나 여쭤볼게요. 어제 장경태 의원이 폭로했고 JTBC가 밤에 보도한 내용이 있는데 김건희 여사가 계엄 선포 당일 날 성형외과에 들러서 3시간 동안 머물렀다. 근데 이 성형외과가 대통령 자문의로 있는 박동만 원장이 운영하는 성형외과였다. 이 의혹을 제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윤건영 > 상식적이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대통령의 건강을 돌보는 사람들을 주치의라고 그러거든요. 자문의 제도가 있었냐라고 물었을 때는 점점점입니다.

◎ 진행자 > 그렇죠. 주치의가 아니라 자문의네요.

◎ 윤건영 > 그리고 대통령 내외가 건강상의 문제가 있으면 통상적으로는 대통령실로 들어오죠. 관저로 들어오거나 병원에서 들어옵니다. 아니면 그게 아니라면 지정된 병원이 있습니다. 대통령 내외가 가서 진료를 보는 병원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건 이 자리에서 밝히기 그런데요. 그 병원에 가거나 예를 들어 과거 같으면 청와대로 들어와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실제 성형외과로 직접 갔다는 그 자체가 저는 의구심을 갖습니다.

◎ 진행자 > 3시간 머물렀다고 한다면 무슨 시술을 받은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잖아요. 그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세요?

◎ 윤건영 > 저는 배제할 수 없고 물론 시술을 받을 수도 있죠. 근데 그 시기가 딱 비상계엄 발표하는 날과 겹치는 거고 그렇다면 그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이 생기는데 이번 한 번인가 라는 문제, 그리고 두 번째 비용 계산을 어떻게 하지?

◎ 진행자 > 보통 그러면 대통령 주치의한테 치료를 받는 것은 비용은 원래 어떻게 처리합니까?

◎ 윤건영 > 원래는 공공적 영역이니까요. 대통령에 대한 부분은, 그거는 대통령이 직접 지불하지 않고

◎ 진행자 > 대통령실 예산에서 씁니까?

◎ 윤건영 > 네, 네.

◎ 진행자 > 영부인에 대한 치료도 마찬가지입니까?

◎ 윤건영 > 통상적으로는 그래왔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 진행자 > 근데 주치의 치료잖아요. 자문의 치료는 그럼?

◎ 윤건영 > 그게 저는 궁금한 거죠. 그리고 병원까지 가서 받았다는 게 이게 무슨 상황이지.

◎ 진행자 > 거기다 진료 과목이 성형외과잖아요.

◎ 윤건영 > 그러니까요.

◎ 진행자 > 그럼 이게 건강상의 무언가 긴급하게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개념하고 약간은 거리가 있는 거 아닙니까?

◎ 윤건영 > 하여튼 성형외과 자체라는 게 저는 비난받을 일은 아닙니다만

◎ 진행자 > 물론 상처가 날 수도 있고 할 수 있겠죠.

◎ 윤건영 > 너무 의구점이 많죠.

◎ 진행자 > 그래요. 비용 문제가 또 제기가 될 수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수사라고 하긴 뭐하고 일단 사실관계는 확인할 필요가, 근데 어제 JTBC 보도를 보면 어제 장경태 의원은 카니발을 타고 갔다. 차 넘버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 JTBC 보도를 보면 검은색 카니발 두 대가 갔다고 보도했거든요. 어느 정도 확인이 됐다고도 간주할 수 있는 건가요?

◎ 윤건영 > 제가 알기로 취재가 다 끝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사실인 걸로?

◎ 윤건영 > 네, 네.

◎ 진행자 > 다만 거기 가서 3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가는 밝혀지지 않은 거고. 근데 계엄 선포 당일 날 갔다는 걸 어떻게 이해를 해요, 어떻게 해석을 하세요?

◎ 윤건영 > 김건희 여사는 계엄 선포를 몰랐다는 가설을 해볼 수가 있겠죠.

◎ 진행자 >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추정은 그거겠죠. 그런데 몰랐을까요?

◎ 윤건영 > 서정욱 변호사도 그렇고 몰랐다고 하니까 그렇게 봐야되는데 과연 그럴까라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 진행자 > 밝혀야 될 게 너무 많습니다. 알겠습니다. 하나만 더요. 어차피 국가수사본부가 행정안전위원회 소관으로 돼 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일반폰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혹시 관련해서 어제 행안위 보고나 이런 게 있었습니까?

◎ 윤건영 > 대체적인 큰 틀에서 보고가 있었는데요. 윤석열 씨가 최근까지 사용했던 핸드폰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 겁니다. 전화기를 확보한 게 아니고.

◎ 진행자 > 그렇죠. 누구하고 통화했는지 그 기록만.

◎ 윤건영 > 통화 내역 기록만 확보한 거지 핸드폰 실물을 확보하지는 않았던 겁니다. 그래서 그 통화 내역을 통해서 계엄 선포 당일 전후 내란 전후에 누구랑 연결돼 있고 했느냐는 부분들을 보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내용은 아직까지는 알려지지 않은 거고요.

◎ 윤건영 > 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민주당이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오늘까지 두 개의 특검법 공포하라고 요구했지만 오늘 공포를 안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건영 > 한덕수 총리가 며칠 전에 국회에 나와서 자기가 반성하고 사죄한다는 거하고는 180도 다른 모습 같아요. 두 가지 중에 하나인데 용산과 국민의힘으로부터 정말 견디기 힘든 압력을 당하고 있다는 게 첫 번째, 아니면 자기가 착각하는 거죠. 내가, 나에게도 드디어 별의 순간이 오는 거 아니야라는 착각, 두 가지인데요. 계엄을 막지 못했다고 그렇게 국민 앞에 사과한 게 진정성이 단 1이라도 있으려면 내란 특검은 거부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말도 안 되는 거고 김건희 특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적 원인은 윤석열 씨가 김건희 특검을 막는 데서 왔잖아요. 그래서 저는 한덕수 총리한테 말씀드리고 싶어요. 윤석열 씨를 선택할 거냐 국민을 선택할 거냐 분명하게 하셔라.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윤건영 > 네.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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