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워싱턴 시에서 고열로 입원

차미례 기자 2024. 12. 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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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고열로 워싱턴D.C.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의 부대변인 앤젤 우레나가 자신의 X계정을 통해서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이 오늘 오후 조지타운대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 고열로 인해 입원한 뒤 검사를 받고 의료진이 병세를 관찰 중이다"라고 그는 썼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여전히 활기찬 모습으로 자신이 받고 있는 극진한 보살핌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우레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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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로 조지타운대 병원에 입원.. 검사 중
2004년과 2010년엔 심장 관련 수술 · 입원
[워싱턴=AP/뉴시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21일 워싱턴 재무부에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역개발금융기관(CDFI) 설립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78세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퇴임후 심장 수술 등 여러 차례 건강 위기를 겪었고 23일 발열 증상 때문에 워싱턴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2024.12.2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고열로 워싱턴D.C.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의 부대변인 앤젤 우레나가 자신의 X계정을 통해서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이 오늘 오후 조지타운대 메디컬 센터에 입원했다. 고열로 인해 입원한 뒤 검사를 받고 의료진이 병세를 관찰 중이다"라고 그는 썼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여전히 활기찬 모습으로 자신이 받고 있는 극진한 보살핌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우레나는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난 뒤 오랫 동안 여러 차례 건강의 위기를 겪었다. 2004년에는 심장 바이패스 수술을 뉴욕 장로교 병원에서 받았고 2010년에도 같은 병원에서 또 한 차례 심장 때문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2021년에는 요로 감염으로 캘리포니아주 UCLA대학교 부설 메디컬 센터에 6일 동안 입원했다.

78세의 클린턴 대통령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의 42대 대통령으로 봉직했다. 그의 임기 동안 경제적 번영, 굳건한 경제 성장, 흑자 예산 등 좋은 치적을 남겼지만 개인적으로는 백악관의 스캔들이란 오점을 남겼다.

클린턴 대통령은 특히 백악관 여성 인턴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집무실 내 성적 접촉으로 한 때 곤욕을 치렀다.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은 그의 대통령 임기 중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나중에는 미국 상원의원이 되었다. 2016년에는 국무장관을 맡았고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서서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박빙의 차이로 패배했다.

빌 클린턴은 최근 대선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의 지원 연설에 나서는 등 각 종 활동을 해왔으며 건강은 양호한 편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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