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에 아파트값 격차 역대 최대…내년엔 더 벌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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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간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연구소 하서진 수석연구원은 "수요 위축 영향이 집중된 수도권 외곽과 지방은 매매거래가 크게 위축되면서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매물이 적체되며 가격 하방 리스크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가격 상승 기대가 유지되는 수도권 핵심지역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시장 양극화는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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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아파트 평균 매매가 하락…고가는 상승
대출규제 영향 적은 강남·재건축 단지 강세
수도권 핵심지 '똘똘한 한 채' 수요에 양극화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달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간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수도권 주요 지역의 '똘똘한 한 채'에는 매수세가 유지되지만, 수도권 외곽지역과 지방은 거래가 위축되면서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10.93을 기록했다. 이는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하위 20%(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집값 양극화가 심하다는 의미다.
올해 전국 저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하락했지만, 고가 아파트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1월 1억1815만원에서 11월 1억1672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5분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12억1982만원에서 12억7623만원으로 올랐다.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도 5.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 1채 가격으로 저가 아파트 5.5채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 1분위 평균 매매가격은 4억9061만원을 기록했고, 5분위 평균 매매가는 26억8774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반기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매수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이에 더해 집값 상승 피로감과 탄핵 정국에 따른 불확실성까지 커지면서 서울에서도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출규제 영향이 비교적 적은 강남 지역 재건축 단지나 주요 지역의 신축 아파트에는 여전히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역별, 단지별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올해 9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재건축 단지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부터 11월 넷째 주까지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상승에 그쳤지만, 재건축 아파트는 0.3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에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가 시행되는 등 대출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매매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금융연구소 하서진 수석연구원은 "수요 위축 영향이 집중된 수도권 외곽과 지방은 매매거래가 크게 위축되면서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하고 매물이 적체되며 가격 하방 리스크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가격 상승 기대가 유지되는 수도권 핵심지역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시장 양극화는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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