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6연속 ‘빌보드 200′ 1위... 69년 차트 사상 처음

8인조 K팝 보이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21일(현지 시각) 공개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최신 순위(12월 28일 자)에서 앨범 ‘합(合·Hop)’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룹 자체 통산 여섯 번째 1위. 빌보드는 “빌보드 200이 집계된 69년 역사상 발매 직후 1위로 진입한 앨범을 6개, 그것도 연속 기록한 건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로 첫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이후 ‘맥시던트’(2022년 10월), ‘파이브스타’(2023년 6월), ‘락스타’(2023년 11월), ‘에이트’(2024년 7월) 그리고 이번 ‘합’까지 내는 앨범마다 발매 첫 주에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앞서 6번의 빌보드 200 1위 기록을 가장 처음 달성한 K팝 그룹은 BTS다. 하지만 BTS의 기록 중 일부는 이 차트에 후순위로 진입했다가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는 BTS, 린킨파크, 데이브 매슈스 밴드와 함께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그룹이 됐다”고 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앨범 ‘합’은 켄드릭 라마의 ‘GNX’,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등 쟁쟁한 경쟁 상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 18만7000장을 기록했고, 이 중 실물 음반이 17만1000장을 차지했다.
앨범명은 ‘스키즈합’에서 따왔다. ‘집 나온 아이들’처럼 자유분방한 음악을 펼친다는 뜻의 스트레이 키즈 영어 팀명의 약자 ‘SKZ’와 ‘힙합(HIP-HOP)’을 합친 조어다. 1990년대 올드 스쿨 힙합풍의 타이틀곡 ‘Walkin On Water’를 비롯해 12곡을 수록했다. 빌보드는 “합은 대부분 한국어로 쓰였고, 영어가 아닌 언어의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27번째 사례”라며 “그간 27개의 비영어권 1위 앨범 중 18개가 한국어로 쓰였고, 23개는 K팝 수퍼스타 BTS가 한국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한 2018년 이후 배출됐다”고 했다. BTS의 사례가 후속 비영어권 앨범들의 1위 기록 탄생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뜻이다.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한 K팝 그룹은 BTS·스트레이 키즈(각 6회), 에이티즈(2회), 슈퍼엠·블랙핑크··투모로우바이투게더·뉴진스·트와이스(각 1회) 등 총 여덟 팀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현재 세계 32지역에서 48회에 걸친 월드 투어 공연 ‘도미네이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3월부터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시티 필드 등 남미와 북미, 유럽 20지역에서 5만석 이상 규모의 각 지역 대표 스타디움급 무대에서 공연한다. 멤버들은 23일 빌보드 200 1위에 대해 “역사적인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해준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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