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 퀄컴과 능력치 80배 끌어올린 배터리 관리 시스템 상용화

조아름 2024. 12.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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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개발한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에 대한 상용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시스템 온 칩(SoC) 기반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정식 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사의 이번 협력으로 BMS 솔루션의 핵심인 '안전 진단 및 퇴화 진단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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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SoC 기반 BMS "안전·퇴화 진단 기능 향상"
LG에너지솔루션 로고.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개발한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에 대한 상용화에 나선다. 배터리 진단 능력을 현재보다 80배 넘게 끌어올린 기능을 앞세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과 시스템 온 칩(SoC) 기반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정식 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성능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는 BMS 솔루션은 업계 최초라고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새 BMS 소프트웨어는 퀄컴의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서 쓸 수 있다.

BMS는 전류, 전압, 온도 등 배터리 상태를 진단해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양 사의 이번 협력으로 BMS 솔루션의 핵심인 '안전 진단 및 퇴화 진단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기존 BMS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화재 발생 가능성 등 이상 징후를 더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 퇴화 진단 기능의 경우 종전보다 80배 이상 향상된 연산 능력을 갖췄다고 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선두주자 퀄컴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대 핵심이 될 업계 최초의 SoC 기반 BMS의 판로를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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