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업장 '스몸비' 사고 막을 앱 개발
삼성전자가 이른바 '스몸비(Smombie·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 근절을 위한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확인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평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 내부적으로도 스몸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말자고 수 차례 강조하는 등 사업장 내 스마트폰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워크버디'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워크버디는 '스마트폰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후면 카메라와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파악하고 위험 요소 감지 기능을 작동 시킨다. 우선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보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 △기흥 △평택 △천안 △광주 등 사업장에서 '스몸비'로 인한 사건·사고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 내에서 '스몸비' 방지를 위해 직원들이 나서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사장급 주요 임원들이 '보행 중 휴대폰 사용 금지'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출근 시간과 점심시간에 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홍보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안전을 위해서 전체 임직원들에게 '워크버디'를 캠페인성으로 독려할 예정이다. 워크버디로 인해 삼성전자의 전국 사업장에는 안전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이재용 회장의 사내 이동 중 스마트폰 금지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회의실에는 ‘아이디어는 꺼내고 휴대폰은 넣어두세요’라는 모바일 캠페인 문구가 붙기도 했다. 해당 캠페인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 지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바일 매너 캠페인에는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린 채 길을 걷는 ‘스몸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보행 중 휴대폰을 사용하지 말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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