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대기' 부른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 고성..."내란 인정하지 않아서"

김용욱 기자 2024. 12. 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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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의장실 문밖에서 3자 회동 백브리핑을 기다리던 기자들에게도 고성이 들릴 정도였고, 한 기자는 의장실 문에 귀를 대고 이른바 '귀대기'를 하기도 했다.

회의가 끝나고 백브리핑에서 고성이 오간 이유를 묻자,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란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성이 오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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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영상] 연말 연초 본회의 일정 신경전...운영위, 경호처장 등 증인 출석 강조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23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의장실 문밖에서 3자 회동 백브리핑을 기다리던 기자들에게도 고성이 들릴 정도였고, 한 기자는 의장실 문에 귀를 대고 이른바 '귀대기'를 하기도 했다. 회의가 끝나고 백브리핑에서 고성이 오간 이유를 묻자,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란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성이 오갔다”고 답했다.

이날 3자 회동 백브리핑에선, 국회 본회의 개의 일정을 두고 여야 수석부대표들이 강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형수 국민의힘 수석부대표는 “결정된 사항은 본회의를 26일과 31일에 개최하기로 양당 원내대표 간의 얘기가 있었다. 여야정 협의체 관해서는 처음 회의할 때 양당 당 대표가 참여하고 그다음부터는 원내대표가 실제로 진행하는 걸로 얘기가 있었다. 첫 번째 여야정 협의체 날짜는 26일로 하기로 했다”고 합의 사항을 말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비상한 상황이기에 국회는 늘 상시 국회를 열어야 한다. 그래서 야당은 26, 27, 30일 그다음에 31일, 1월 2일, 3일 이렇게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국정과 관련된 일정들이 어떻게 되고 지금 상황에 대해 국민이 궁금한 점들이 상당히 많고 특히 내란과 관련된 부분도 있기 때문에 대정부 질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미 본회의에서 내란 관련 현안 질문을 했기 때문에 대정부 질문은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운영위를 통해 백브리핑에서 거론한 27일, 31일, 1월 2일, 3일 추가 본회의 일정을 단독 의결했다. 민주당은 운영위에서 오는 30일로 예정된 운영위 내란 관련 대통령실 현안 질의를 두고 박종준 대통령실 경호처장의 출석을 강조했다. 영상엔 국회의장실 회담 중 고성이 나오자, 문에 귀대기 하는 기자 모습과 두 원내수석부대표의 백브리핑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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