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덕수·권성동, '을사오적'과 다를 바 없어"

김지은 기자 2024. 12. 23.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구한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과 다를 바가 없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9일째지만, 내란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잔당들의 준동에 경제·외교·안보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가장 큰 책임은 한 권한대행에게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구한말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과 다를 바가 없다"고 평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9일째지만, 내란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잔당들의 준동에 경제·외교·안보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 가장 큰 책임은 한 권한대행에게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이) 오히려 시간을 끌며 내란 종결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와 내란·김건희 특검 공포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내란 공범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을 반대한 것도 모자라 특검 거부권을 요구하고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3인 임명절차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북방한계선(NLL) 부근 북한의 공격을 유도'라는 메모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일당이 내란을 넘어 외환 유치까지 획책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데도 내란 수사 특검을 미뤄야겠느냐"고 강조했다.

또 "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의 시간 끌기는 결과적으로 나라를 망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내란 사태의 신속한 종결만이 대한민국을 살릴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 권한대행은 오늘 당장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하고, 내일 특검을 공포하고,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를 지체 없이 진행하라"며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망국의 길을 선택한다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고 즉각 절차를 실행하겠다"고 경고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