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NOW 구독중] `꾸준함` 연마했으니 보석이 빛날 수 밖에

디지털뉴스부 2024. 12. 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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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전문 유튜버 '다이아언니'
국내 1세대 보석 감정사 채널
5년간 매주 2편 '성실함'이 답
중고 거래·브랜드 소개 인기
신진 디자이너 양성 등 목표
사옥의 한편을 촬영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다이아언니' 채널의 사무실에서 채널 운영자인 권태이(오른쪽) 실장과 광운대 OTT미디어 전공 이희대 교수가 대형 다이아몬드 소품을 테이블 가운데 두고 '희대의 NOW 구독중' 인터뷰를 촬영 중이다. [유튜브 '다이아언니' 채널 제공]
첫 콘텐츠를 선보였던 2019년부터 5년 동안 주 2회 이상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기 위해 '다이아언니' 사무실은 1주에 한 번씩 스튜디오로 변신한다. 성실성, 꾸준함이 크리에이터의 성공 비결이라는 것은 주지하는 사실이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우리는 알고 있다. [유튜브 '다이아언니' 채널 제공]
'다이아언니'의 주요 시청자은 2030~4050세대까지 다양하다. 주얼리에 대한 관심이 세대를 넘어서는 점도 있지만 채널의 주요 콘텐츠가 주얼리외에도 명품 전반을 다루기 때문이라는 그녀의 분석이다. [유튜브 채널 '다이아언니' 갈무리]
1인 미디어 유튜브를 통해 중고 주얼리 거래 플랫폼을 실현하게 된 '다이아언니'의 콘텐츠 '다이아 프라이데이'와 '다이아 전당포' 등 인기 콘텐츠들은 모두 시청자들의 요청에 의해 탄생했다. [유튜브 채널 '다이아언니' 갈무리]
30년 경력의 전문 국제 보석감정사가 진행하는 채널답게 '다이아언니'가 소개하는 콘텐츠는 단순한 소개 수준이 아니라 보석이나 명품 등에 대한 상세한 배경과 정보를 제시해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다이아언니' 갈무리]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숱한 채널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채널을 찾아 참 구독을 추천 드리는 유튜브 '서평' 시리즈 《희대의 NOW 구독중》.

유튜브는 크리에이터가 채널 성장과 책임감 있는 커뮤니티 구축에 쏟는 헌신적인 노력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크리에이터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수상 자격을 갖추려면 정해진 구독자 기준을 넘어야 한다. 대다수가 잘 알고 있지만 구독자 수 10만 명 이상이면 실버, 100만 명 이상은 골드, 1000만 명 이상이면 다이아몬드, 그리고 구독자 수 1억 명 이상을 달성하면 레드 다이아몬드 어워즈를 수여한다. 현재까지 전 세계 11개 채널밖에 없다는 레드 다이아몬드는 차치하더라도 구독자 1000만 명을 넘긴 다이아몬드 채널은 국내에 20개를 넘지 않고, 그 중에서도 대형 기획사나 아이돌 그룹, 방송사가 운영하는 채널 등을 제외하면 약 7개 수준이다. 서울 인구를 넘는 규모이니 실로 대단하다 밖에 할 수 없다. 유튜브 측에서도 다이아몬드 버튼 포상부터는 전용 가방을 함께 전달한다.

순위의 배경엔 경제학이 있다.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주창한 '가치의 역설'이다. 물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면서도 값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극히 제한적으로 쓰이는 데 비해 그 값이 아주 비싼 것을 두고 가격은 사용가치가 아닌 희소성 즉, 교환가치에 비례한다는 희소성의 원리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학 원리가 아니더라도 순위는 직관적으로 이해된다. 반짝이고 아름다운 보석은 옛날부터 높은 신분이 가질 수 있는 고귀한 물건으로 여겨지며 지금도 귀한 대접을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보석으로 자리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다(Diamonds are forever)"로 상징되는 결혼예물 1순위인 이 보석.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제품도 등장하면서 변화를 맞고 있지만 최근 신흥국들의 도시화와 소득증가로 명품에 대한 욕구와 이어지며 그 수요는 여전히 증가세에 있다. 다만, 고가와 희소성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 보석을 접하는 순간은 일생 중 손에 꼽을 것이다. 좋은 건 알지만 어떤 게 좋은 것인지, 중량과 투명도, 색상, 연마도에 따라 나뉘는 다이아몬드의 등급은 공인 감정서를 수반하는 전문가의 영역이다. 이렇게 결혼할 때나 한번 만나볼까 싶은 정평있는 전문 보석감정사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왠지 기가 죽는 고급 주얼리 상가가 아닌 친근한 1인 미디어를 통해 푸근하게 이야기 들려주듯 보석에 대해 알려준다면 초보자들에게도 보다 쉽고 편안한 정보의 경로가 될 것은 자명하다.

변호사, 약사, 의사, 교수, 회계사, 노무사 등등 바야흐로 1인 미디어로의 전문가 입성 시대를 우리의 눈으로 목도 중인 가운데 일찍부터 이런 트렌드를 내다보고 주얼리 분야에서는 국내 1세대로 '다이아언니' 채널을 일궈온 유튜버, 권태이 실장을 만나 각 분야 전문가들이 1인 미디어로 향하는 까닭과 함께 마침 연말을 맞아 선물로도 관심이 쏠리는 보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려 한다.

인터뷰를 위해 서울 중구 무교동의 '다이아언니' 채널의 사옥을 찾았다. 일주일에 한 번 촬영이 있는 날이면 사무실 한편이 크로마키 배경 천을 비롯해 조명과 카메라, 그리고 스탭들이 함께하며 분주하다고 한다. 마침 촬영이 있는 날을 골라 그 자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벌써 5년째 일과 촬영, 매주 이런 분주함을 마주해온 채널 주인장은 평소 콘텐츠와 다른 결의 인터뷰였지만 노련하고 편안하게 답변을 전해주었다.

독자분들께 미리 밝히자면 1인 미디어, OTT 분야 전공학자로 전문가로 임해오며 다수의 수업이나 특강 등을 통해 지금껏 적지 않는 신규 채널들의 코칭을 진행했었다. '다이아언니' 채널도 5년 전 기성 미디어와 유튜브와 같은 1인 미디어 중 어느 쪽으로 비중을 두고 홍보전략을 구사해야 할지 고민하며 문의를 해온 지금의 채널 주인장 권태이 실장에게 당시 1인 미디어를 강력 추천했다. 대신 한마디는 강조했다.

"단순 무식하게 계속하셔야 합니다." 사실 이런 조언은 거의 대부분의 코칭에서 강조했던 이야기였지만 결과는 지킨 사람과 아닌 사람과 나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다이아언니'는 절대적으로 전자, 즉 '성실'의 원칙을 그 어느 채널보다 제대로 지켜왔다. 사례를 찾기 어려웠던 국내 주얼리 분야 크리에이터 1세대로 2019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자신만의 콘텐츠 포맷을 만들고 개척해오며 지금은 13만 구독자를 바라보고 있는 성실한 이 채널을 지켜봐 온 조언자로서 5년이 지난 지금 인터뷰 진행을 할 수 있음에 내심 뿌듯함도함께하고 있음을 미리 공유 드린다.

"다이아몬드와 주얼리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고 싶었어요." 권 실장의 말처럼, '다이아언니' 채널은 전문적인 주얼리 정보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한다. 처음에는 보석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적은 입문자들만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이 분야에 관심이 높은 열혈 팬들이 생기면서 양쪽의 니즈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본인이 GIA 국제 보석감정사로 기본적인 전문성을 갖추고 여기에 보석 디자이너, 콘텐츠 기획자, 영상 편집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팀이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게 5년여가 되다 보니 기성 미디어에서는 오히려 생각하지 못할 이 분야에 특화된 콘텐츠들이 인기 코너로 성장했다.

대표적인 콘텐츠 '다이아 프라이데이'는 매주 금요일 가성비 좋은 주얼리를 소개하고 있고, 최근에는 '다이아 전당포'라는 새로운 코너도 선보이고 있다. 유튜브, 1인 미디어를 통해 중고 주얼리 거래 플랫폼을 실현한 셈으로 이 콘텐츠들은 모두 시청자들의 요청에 의해 탄생했다.

"유튜브 1인 미디어 채널은 자유로워요. 뭐든지 다 보여드릴 수 있죠. 쉽게, 빠르게, 그리고 정직하게요."

권 실장은 1인 미디어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한다. 기성 미디어와 달리 복잡한 절차 없이 시청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시청자 입장에서 참여가 쉽다고 느끼게 하기까지는 무엇보다 신뢰가 대전제다. 5년간 매주 2편 이상 씩 콘텐츠를 업로드 하며 소통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게다가 주얼리 분야라면 당연히 기성의 TV와 같은 매스미디어가 더 당연한 정보 습득 매체라고 느껴온 유저들을 향해 채널 초기에는 거의 면벽수련의 마음이었을 텐데 이걸 지켜온 것이다.

그러나 낭중지추라 했던가 이 숨은 고수를 알아보고 2022년에서는 서울시에서 주얼리 분야 우수 사례로 그녀에게 시장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꾸준함'과 그 성실성에서 묻어나오는 '신뢰'의 힘은 당연히 시청자들과의 교감으로도 이어졌다. 프러포즈와 결혼준비로 채널을 많이 찾아주는 예비 신랑 신부들과의 에피소드들을 상기하며 그녀는 미소를 머금었다. 적은 예산이지만 성심껏 프러포즈를 준비하며 휴일을 쪼개가며 상담을 요청해와 마침내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소방관 신랑, 대전에서 매주 찾아왔던 열정적인 시청자, 자신을 위한 선물로 다이아몬드를 구매한 시청자 등 다양한 사연들을 전하며 이분들 때문에 꾸준히 채널을 운영하는 힘과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채널 명이 '다이아언니'이다보니 아무래도 특별한 행사나 시기에 맞춰 보석을 구매하려는 층으로 구독자층이 제한되어 있지 않을까하는 예상은 기우였다.

채널의 시청자층은 예상외로 다양하다. 2030 세대부터 4050 세대까지, 심지어 해외 시청자들도 즐겨 찾는다고 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물론 자신을 위한 선물을 찾는 중년층까지, 주얼리에 대한 관심은 나이를 가리지 않기에 이러한 너른 시청 층이 형성되었지만 권태이 실장은 또 다른 이유를 들었다. 콘텐츠를 주얼리에만 국한하지 않고 '명품'이라는 분야로 확장하면서 더 다양한 시청자들이 찾아주었단 분석이다. 실제로 그녀의 채널에서 인기 조회 수 콘텐츠는 주얼리 만큼이나 명품에 대한 소개내용도 다수다.

2024년이 저물어가는 지금, '다이아언니' 채널의 새해 다짐을 물었다. 여전히 '성실'과 '신뢰'를 꼽았지만 업계 선배, 1세대 유튜버로서 신진 디자이너 양성, 그리고 종로로 대표되는 한국 주얼리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고 했고 지켜봐달라고 했다.

"앞으로도 주얼리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성장하고 싶어요."라는 평범하지만 믿음직한 다짐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다이아언니 채널의 성공 비결은 결국 특별한 기술이나 전략이 아닌, 꾸준함과 진정성에 있음을 거듭 깨닫게 한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주 2회 이상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하며,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이러한 노력은 구독자들의 신뢰로, 그 신뢰는 다시 채널의 성장 동력이 된 것. 당연해 보이는 것을 실제 당연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사실 삶에서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임을 새삼 느끼게 했던 그녀와의 인터뷰, 지면에서 못 담은 이야기는 곧 공개될 《희대의 NOW 구독중》 유튜브에서 살펴보시기 바라며 따뜻했던 이 날의 인터뷰는 한 줄 서평으로 대신한다.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숱한 채널 들 사이에서 보석 같은 채널, 보석 같은 콘텐츠와 인물까지 찾아 참 구독을 추천 드리는 《희대의 NOW 구독중》 한 줄 서평.

"다이아언니, 구독자들과 함께 영원하리! (Dia-sister will be forever with subscribers!)"

중요한 추신 공유 드린다. 인터뷰 중에 칼럼 게재 시기가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것을 고려해 이 센스만점 1세대 주얼리 크리에이터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해주었다. 처음엔 진짜냐고 되물을 정도였는데 '희대의 NOW 구독중' 구독자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고 하니 구독자분들은 꼭 이번 유튜브 시청하시고 행운을 나눠가지시기 바란다. 1인 미디어 생태계 곳곳을 누비는 《희대의 NOW 구독중》. 다음은 또 어떤 채널, 어떤 인물들과 만날지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

이희대 광운대 OTT미디어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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