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조금 확정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열흘 만에 동반 상승[핫종목]
브로드컴 HBM4 공급 요청 소식에 공급망 확대 기대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23일 동반 상승했다. 미국 정부 보조금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브로드컴 납품 기대감도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원(0.94%) 상승한 5만 3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에는 5만 4000원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47억 4500만 달러(6약 6조 900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원안인 64억 달러 대비 약 26% 감액된 액수지만, 불확실성을 한시름 덜었다는 평가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000660)도 1100원(0.65%) 오른 16만 96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17만 3300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좁혔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 보조금으로 4억 5800만 달러를 받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효과로 함께 올랐던 지난 12일 이후 처음으로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떠오른 미국 주문형 반도체(ASIC) 제조업체 브로드컴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을 요청했다고 알려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698억 원, 454억 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733억 원, 250억 원 순매수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엔비디아(3.08%)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애플(1.88%), 아마존(0.73%) 등이 올랐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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