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주한 美대사 “한미 공동목표, 한덕수 권한대행과 추진”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4. 12. 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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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퇴임을 앞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23일 여야 지도부와 만나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목표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정부와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국회 본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각각 만나 "국회의사당에 오니 다시한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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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와 각각 접견
“한미일 협력·경제교류 강화”

다음달 퇴임을 앞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23일 여야 지도부와 만나 “한미 양국이 공유하는 목표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정부와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국회 본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각각 만나 “국회의사당에 오니 다시한번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게 된다”고 밝혔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만난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12.23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골드버그 대사는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정치적 법적, 헌법적 사안의 무게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몇주간 국회가 헌법적 절차를 수호하고 여러 시급한 현안에 대한 국가 논의를 주도하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신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지속적으로 양국에 경제적 혜택을 가져올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경제에 혜택을 가져다주고 있는 통상 및 투자관계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한미 파트너십의 초석인 인적 교류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한미 관계뿐만 아니라 한미일 간의 협력관계도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하자 골드버그 대사는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한미일 삼국의 관계에 대해 말씀하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미국 정부로부터, 또 미국 사회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대한민국도 자유민주 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겪고있는 이 혼란도 결국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강고함을 전세계에 경험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한미 관계도 더 단단해지고 발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만난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12.23 pdj663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한덕수 총리가 현재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미국 등 전세계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를 이끌고 있다”며 “국민의힘도 집권 여당으로서 한미 관계에 공백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선 미국 행정부 수반 교체로 주한 미대사 공백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대사께서 잘 말씀드려서 조속히 후임 주한미대사가 부임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골드버그 대사는 다음달 주한 미국 대사로서의 임기를 마치고 30여 년이 넘는 외교관 생활 퇴임을 앞두고 있다. 골드버그 대사의 후임이 될 차기 주한 미국대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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