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뉴진스 사태에…"투자 생태계 원칙 훼손"

오형주 2024. 12. 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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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인 하이브 간 갈등 사태를 두고 스타트업 업계가 입장문을 내고 우려를 표명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23일 입장문에서 "최근 하이브와 그의 자회사의 투자계약 관련한 갈등은 투자 생태계의 근간인 신뢰와 책임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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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투자심리 급속히 위축"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달 28일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사진기자협회

걸그룹 뉴진스와 소속사인 하이브 간 갈등 사태를 두고 스타트업 업계가 입장문을 내고 우려를 표명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23일 입장문에서 “최근 하이브와 그의 자회사의 투자계약 관련한 갈등은 투자 생태계의 근간인 신뢰와 책임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2016년 출범한 코스포는 2477개 스타트업 및 혁신 기업들이 가입된 단체다. 코스포는 “투자계약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이라며 “계약의 해석과 이행이 일방적으로 무력화된다면, 이는 투자 결정의 본질을 훼손하고 투자 생태계 전반에 걸쳐 회복하기 어려운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투자계약의 이행에 대한 사회적 신뢰 저하는 투자 심리를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생태계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을 급격히 저하시키고, 이는 개별 계약의 문제를 넘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스포는 현 상황에 대해 “실제 이번 사태 이후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K-팝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벌어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신뢰 회복과 공정한 규범 확립을 강력히 촉구하며,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논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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