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동면 200여만㎡ 골프장 건립 논란…주민들 "청정지역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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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산 18-1 일대에 계획된 204만㎡(70만 평)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둘러싸고 일부 주민들이 환경훼손과 지하수 고갈 우려를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청정지역 보호, 수질오염 우려, 주거지와의 근접성(약 100m) 등을 이유로 지난 3년간 60여 회의 집회와 40여 회의 민원을 제기하며 시장과의 대화를 요구했으나, 남양주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정해진 후 답변하겠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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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시장, 에코시티 만들겠다더니…" 이율배반 지적
(시사저널=염기환·전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산 18-1 일대에 계획된 204만㎡(70만 평) 규모의 골프장 건립을 둘러싸고 일부 주민들이 환경훼손과 지하수 고갈 우려를 제기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청정지역 보호, 수질오염 우려, 주거지와의 근접성(약 100m) 등을 이유로 지난 3년간 60여 회의 집회와 40여 회의 민원을 제기하며 시장과의 대화를 요구했으나, 남양주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정해진 후 답변하겠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골프장 건립 사업은 신한성관광개발㈜이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일대 약 204만㎡ 부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친환경 사계절 복합단지, 휴양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7년까지 예정돼 있다.
시사저널 취재에 따르면,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10월 수동면 총회에서 "수동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11월 환경계획 공청회에서는 "남양주시에 보전지역을 확대해 에코시티로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우려와 요구에 대한 시의 구체적인 대응은 미흡한 상황이다.
골프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안그래도 수동천 물이 말라가고 지하수 고갈이 심각하다"며 "수동천 상류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잔디에 물을 수돗물로 줄 수는 없지 않느냐"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에코시티로 만들겠다면서 보호지역인 곳에 무분별한 벌목 등 환경훼손을 하면서까지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상황으로 보인다"며 "공사 기간 중 소음, 미세먼지 등의 문제와 농약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이 걱정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과의 대화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수동면 내방3리 주민들은 지역의 환경과 생활권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반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남양주시의 책임 있는 답변과 투명한 행정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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