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계엄 성지" 영국 언론도 조명…'내란 버거'도 다뤄

민수정 기자 2024. 12. 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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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실패한 쿠데타 시도 중심에 있는 한국 버거 체인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사진=영국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영국 일간지가 이른바 '롯데리아 계엄 회동'을 다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실패한 쿠데타 시도 중심에 있는 한국 버거 체인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의) 계엄령이 한 매장에서 버거를 놓고 모의 됐다"며 "해당 매장은 서울 남쪽 안산에 있으며, '계엄 성지'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소셜미디어)에서는 이와 관련된 농담과 패러디가 확산하고 있다"며 '국가를 삼키는 맛'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진 '내란 버거' 포스터와 '나라를 뒤흔들고 싶다면 프렌치프라이를 흔들어라'라고 적힌 밈(meme·온라인 등에서 유행하여 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콘텐츠)을 소개했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14일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로도 한국의 정국이 여전히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주 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동맹국에 상황이 천천히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안심시켰지만, 국회 내 정당 간 충돌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라고 했다.

앞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그리고 정보사 대령 2명은 계엄 선포 이틀 전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계엄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 전 정보사령관은 지난 18일 경찰에 구속됐으며 문 정보사령관 또한 20일 구속됐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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