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 대통령 25일 공수처 출석 시 합동조사…체포영장 계속 검토"

전연남 기자 2024. 12. 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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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 출석 요구에 응할 경우 합동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탭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25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이후 대응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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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 출석 요구에 응할 경우 합동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오늘(23일) 기자들과 만나 "경찰관이 현장에 파견돼 질문할 수 있게 조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나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고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탭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25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이후 대응에 대해서는 "그때 가서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체포영장이나 구속영장 신청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는 질문에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 대통령과 통화할 때 쓰던 비화폰 관련 서버에 대해서는 자료 보존을 요청하는 공문을 경호처와 대통령비서실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료는 지난 17일∼18일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보안상 이유로 거부하면서 제출받지 못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종준 경호처장 외에도 대통령실 관계자 2명을 추가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군 주요 관계자 25명이 썼던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현재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검찰이 신병을 확보 중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조사 협조를 요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수처를 통해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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