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가짜뉴스 조치? 진상 규명-알 권리 위축 아니냐" 국힘 답변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이후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국민의힘이 공식적인 대국민사과나 입장 표명 없이 가짜뉴스 TF를 가동해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계엄선포와 내란 혐의 진상규명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를 위축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상황별로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상황별로" 대국민 사과 안 하나 "비대위에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 "'한동훈 사살설' 가짜뉴스 정점...팩트 체크 부실 보도, 모든 법적 조치"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이후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국민의힘이 공식적인 대국민사과나 입장 표명 없이 가짜뉴스 TF를 가동해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계엄선포와 내란 혐의 진상규명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를 위축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상황별로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대국민사과를 안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의에도 비대위가 구성되면 하겠다는 취지의 답을 내놓았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3일 원내대책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가짜뉴스가 너무너무 팽배해 있기 때문에 가짜뉴스를 바로잡아야겠다는 문제와 '장갑차는 동원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실시 되고, 확실하기 때문에, 가짜뉴스에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는 것”이 비공개회의에서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여러 의원들이 가짜뉴스 사례와 법적 대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가짜뉴스 대응을 강조하면 계엄사태와 내란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국민의 알 권리를 위축시키는 것 아니냐'는 미디어오늘 기자 질의에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그건 그때 상황별로 대처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탄핵안 통과 이후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대국민사과를 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는 이어진 질의에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그 사과 문제는 제가 방송에서도 몇 번 얘기하고 대표께서도 누차 여러 번 얘기했다”며 “비대위 출범하면 공식적으로 그런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답했다. 그 전에는 대국민사과나 입장 표명은 없는거냐는 질의에 “내일 정도, 내일 정도”라고만 답하고 자리를 떴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한동훈 전 대표가 “계엄으로 놀라셨을 국민여러분께 사과한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현 원내지도부나 책임자 누구도 계엄과 탄핵 가결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윤석열 대통령 책임에 대한 입장표명이나 여당 책임론을 언급한 적이 없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계엄이 잘못된 것이라며 기자 질문에 답변한 언급 외에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등 근본 대응을 내놓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휘 의원은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사실 확인 없이 쓰고 보는 받아쓰기 보도와 경마식 보도 행태가 최근 혼란한 상황을 더욱 혼란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2월5일자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박선원 민주당 의원의 출처 불명 제보를 토대로 '돌격 소총과 기관단총, 저격 소총으로 무장시킨 계엄군을 동원'이라고 표현하고 △김민석 의원의 근거없는 발언을 기정 사실로 '두 번째 비상 계엄은 100%'라고 한 MBC 보도 △뉴스1 등 여러 매체의 '이재명 대표 맨몸으로 장갑차를 막은 시민을 찾아 달라' 보도 등이 모두 허위조작뉴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짜뉴스 활용의 정점은 '한동훈 사살설' 등 방송인 김어준 씨의 국회 과방위 발언 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언론의 엄중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데, 현실은 체포조는 암살조로 둔갑됐고, 군용 차량은 장갑차로 바뀌고, 북한 공작원 대기가 전쟁 유도설로 유포되고 있다”며 “내란으로 몰고가 사회적 분위기를 공포스럽게 조성하기 위함”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이 의원은 “탄핵안 통과 후 주요 언론에서는 국민의힘이 심각한 내홍에 휩싸인듯한 기사를 연일 내보낸다”며 “사실과 다르다. 자극적 기사로 갈등을 유발하고 부정적 인식을 심고 있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금주부터 미디어특위에서는 가짜 뉴스 TF팀 가동에 들어간다”며 “팩트 체크가 부실한 보도에 언중위 제소를 비롯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유용원 의원도 같은 회의에서 △전날 여러 언론이 '장갑차'로 외신 인용 보도했던 사진이 장갑차가 아니고 정식 용어는 '소형 전술 차량'이며 △비무장으로 출동했고 △소형전술차량과 장갑차는 외형상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상세히 반론을 폈다. 유 의원은 계엄 선포 당일 밤 SNS에 장갑차가 출동했다면서 유포된 사진에는 'k808형 장갑차'와 '천우'라고 불리는 자주 대공포가 등장하지만 계엄 당일이 아니라 그전에 수방사가 야간 기동을 훈련할 때의 사진을 이번에 출동한 것처럼 가짜뉴스로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신의 경우 영어로 '밀리터리 비클스'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우리말로 하면 장갑차가 아닌 '군용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일주일째 탄핵서류 거부...동아일보 “대통령답지도 않다” - 미디어오늘
- 조진웅 “극악무도 패악질 국민이 무찔러, 힘 보탤것” - 미디어오늘
- 유승민 “尹 경선부터 위험…본인 말한 ‘저항권’의 심판받는중” - 미디어오늘
- [속보] 하루 넘긴 대치 끝…전농트랙터, 한남 尹관저 향한다 - 미디어오늘
- 민변 “실탄없었다? 내란 물타기 보도” 연합뉴스측 “군 내부에 확인” - 미디어오늘
- 기자 “거부권 되고 재판관 임명 안돼? 모순 아니냐” 권성동 답변은 - 미디어오늘
- 경찰 트랙터 막은 남태령 집회현장 되다 “경찰 차빼, 尹 방빼” - 미디어오늘
- 진중권, 국힘 대화방색출 ‘한동훈 도라이’ 유출비난 “한심해” - 미디어오늘
- 한국일보 “국민의힘 구태 수렁…상식 없는 기득권” 비판 - 미디어오늘
- PD 양승동의 공정방송 투쟁 30년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