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성과 1위는 ‘최고·최대·최초’ 도시경쟁력 입증

안영록 2024. 12. 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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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10대 성과 발표…이범석 시장 “도시 강점·가능성 극대화”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최고, 최대, 최초’ 도시경쟁력 입증을 올해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23일 숫자로 보는 올해 10대 주요 성과를 발표하면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올해는 청주시가 도시경쟁력,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 행복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은 뜻 깊은 해였다”며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청주만의 강점과 가능성을 극대화해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사진=아이뉴스24 DB]

다음은 청주시가 꼽은 10대 성과다.

◇‘최고, 최대, 최초’ 도시경쟁력 입증

청주시는 세계적 조사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글로벌 도시지수’평가 결과, 국내 도시 중 서울과 부산에 이어 이름을 올리며 기초지자체 1위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서는 경영자원 부문 전국 1위와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지방자치 역량도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아울러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도 선정돼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는 등 도시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365일-즐거움이 가득한 꿀잼 공간 확충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꿀잼 공간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도심 속 여가와 힐링 명소를 제공해 ‘꿀잼 도시’이미지를 그려냈다.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은 황토 맨발 걷기길과 여름철 물놀이장은 각각 11개소와 6개소로 확충했다. 문암생태공원에는 온가족 힐링놀이터 신설, 튤립정원 확장 이전 등 자연과 어우러진 여가휴식공간을 선보였다.

또 초정 미디어아트 민자 유치(400억원)와 국민체육센터 개관 등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무심천 잔디광장과 서문교‧청남교 등 도심 공간에는 야간경관을 만들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지역과 상생하는 꿀잼축제 도약

청주시는 다채로운 꿀잼 축제를 열어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을 활성화했다.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와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는 청주를 음식 관광의 중심지로 부상시키는 계기가 됐다.

원도심 골목길 축제와 문화유산 야행, 동부창고페스타 등은 도심 곳곳에 문화와 예술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농산물 축제인 청원생명축제는 6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5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인프라 혁신 원도심 개발 가속화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원도심 경관지구를 전면 폐지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고도 제한을 대폭 완화하는 등 개발 가능성을 확대했다.

건축물 제한 높이는 그 용도에 따라 다르지만, 공공기여 등에 따라 약 43층의 최고 높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원도심인 중앙동 소나무길 일원은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해 상권 활성화 발판을 마련했다.

금천동 재생사업 ‘우리 동네 살리기’는 주민 주도로 추진 중이다. 덕벌 나눔허브센터, 구루물아지트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숫자로 보는 청주시 10대 주요 성과 인포그래픽. [사진=청주시]

◇도농을 아우르는 25분 생활권

교통 인프라 확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

23년 만에 전 구간(41.84㎞) 개통된 3순환로와, 지난해 1월 개통된 청주강서 하이패스IC는 도심 내외부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석곡~죽림사거리 구간의 왕복 6차로 확장과 청주산업단지~오창 간 원평교차로 확장으로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는 등 25분 생활권에 한층 다가섰다.

여기에 서울~세종,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개통과 청주 도심을 통과할 충청권 CTX,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등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수도권 1시간, 전국 2시간’ 생활권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이 든든한 재난·재해인프라 확대

청주시는 재난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재난‧재해 전담 통합조직인 재난안전실을 신설해 긴급 상황 대응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현도일반산업단지에 완충저류시설을 만들어 산업단지의 재해 예방 능력을 높이기도 했다.

또 옥산 환희지구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와 석화2배수문 게이트펌프 설치로 침수 등 재난 위험을 줄였다.

아울러, 5122개소의 가로 보안등을 신설‧교체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 환경을 만들었다.

◇다 함께 잘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청주시는 소상공인과 지역기업 그리고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지역화폐인 ‘청주페이’는 누적 발행액 2조원을 돌파하며 지역 소비를 촉진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한도는 전국 최대 규모인 기업당 8억원으로 지원했다.

청주페이플러스샵과 온(ON)시장을 개설해 소상공인 판로도 넓혔다.

약 1800억원이 투입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옥산면 이전 사업은 최근 첫 삽을 떠, 농산물 판로를 더욱 넓힐 전망이다.

◇사상 최대 30조원 투자유치

청주시는 지역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30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다.

이차전지, 바이오의약품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은 물론,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조성을 마치는 등 미래 산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오송생명과학단지 노후산단 재생사업(350억원 규모), 밀레니엄타운 1공구 준공 등 산업단지별 경쟁력도 높였다.

◇탄소중립 청청(淸靑)도시 조성

올해는 탄소중립과 환경 보전을 목표로 청청(淸靑)도시 조성에 앞장섰다.

사천, 복대, 강내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7개소를 조기 완공해 휴식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으로 ‘대한민국 자연환경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탄소흡수원 2094ha를 확충해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선도했다.

시민과 함께한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캠페인은 ‘한국 ESG 대상’ 환경부문 대상 수상으로 이어지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 주기 지원 강화

청주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 주기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

출생아 1인당 1000만원을 지원하는 출산육아수당은 누적 9000여명에게 지급됐다.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과 다자녀 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등 출산가정을 지원했다.

난임부부를 위한 시술비와 한방난임 치료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도 늘렸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 7개소를 신설하고, 야간연장어린이집 132개소와 열린어린이집 276개소를 운영하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실현하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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