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왕' 전준호 해설위원, "ML '대도' 핸더슨, 너무 일찍 떠나 더 슬프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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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한국프로야구)리그 '도루왕'인 전준호 KBSN 해설위원이 23일(한국시간) MHN스포츠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작고한 메이저리그 '대도' 리키 핸더슨(66)에 대해 "너무나 갑작스럽게 그리고 일찍 떠나서 더 슬프다"며 "흔히들 '백세 시대'라고 하는데 핸더슨은 60대 중반에 운명을 달리했다. 그 나이면 야구발전을 위해 한참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미국 LA 타임즈는 22일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5시즌을 뛰며 역대 최다도루(1406개) 기록을 보유한 리키 핸더슨이 지난 2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며 "그의 전 소속팀 오클랜드 구단은 하루 뒤인 22일 핸더슨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그의 죽음이 너무 놀랍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발표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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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너무나 갑작스럽게 그리고 일찍 떠나서 더 슬프다"
KBO(한국프로야구)리그 '도루왕'인 전준호 KBSN 해설위원이 23일(한국시간) MHN스포츠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작고한 메이저리그 '대도' 리키 핸더슨(66)에 대해 "너무나 갑작스럽게 그리고 일찍 떠나서 더 슬프다"며 "흔히들 '백세 시대'라고 하는데 핸더슨은 60대 중반에 운명을 달리했다. 그 나이면 야구발전을 위해 한참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미국 LA 타임즈는 22일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25시즌을 뛰며 역대 최다도루(1406개) 기록을 보유한 리키 핸더슨이 지난 2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며 "그의 전 소속팀 오클랜드 구단은 하루 뒤인 22일 핸더슨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그의 죽음이 너무 놀랍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발표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핸더슨의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온라인 매체는 '폐렴'을 사인으로 꼽기도 했지만 정확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 위원은 "내가 선수로 한참 활동하던 1990년대 중반에는 인터넷이 없었다. 때문에 지금처럼 메이저리그나 일본야구를 손쉽게 접할 수 없는 시대였다"며 "하지만 현대 소속으로 뛰던 시절 미국에 전지훈련을 갔을 때 그곳 인스트럭터 등을 통해 핸더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미국에서 훈련하는 동안 핸더슨의 경기영상을 구해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전 위원은 지난 1991년 롯데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 해부터 주전자리를 꿰찰 정도로 타격과 주루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1992년 롯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롯데는 이 후로 더 이상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1997년 롯데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로 이적한 전 위원은 이후 '현대왕조'를 건설한 중심멤버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4회나 차지하는 등 한국프로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다.
성실한 자기관리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무려 19시즌 동안 현역으로 뛴 그는 총 209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1, 42홈런 577타점 1171득점 549도루의 뛰어난 성적을 남긴 뒤 은퇴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 최초로 '2000경기-2000안타'를 달성한 것은 물론 최다도루 기록과 최다 3루타 기록(100개)도 보유하고 있다.
현대야구에서 선수들이 몸을 사리는 트랜드를 감안할 때 전 위원이 보유하고 있는 KBO 최다도루 기록은 앞으로 깨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인이 된 핸더슨이 보유한 메이저리그 최다도루 기록도 마찬가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전 위원은 "이따금 사람들이 나와 핸더슨을 비교하곤 하는데 그건 과찬이다. 핸더슨은 한 시즌 100+ 도루를 3회나 달성했다. 그에 비하면 내 기록은 비교가 안될 정도"라며 겸손해 했다.
전 위원은 이어 "지난 2011년 샌디에이고에서 메이저리그 코치연수를 받을 때 데이브 로버츠 현 LA 다저스 감독과는 수차례 만나서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핸더슨을 한 번 만나서 야구와 도루에 대한 그의 철학과 생각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럴 기회가 없었다. 이제 고인이 되어 그를 만날 수는 없지만 그가 남긴 각종 대기록 등을 곱씹어 보면서 현대야구가 더 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오클랜드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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