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경 "명태균-오세훈 최소 두 번 만남…홍준표도 여론조사 의뢰"
여현교 기자 2024. 12. 23. 11:54
▲ 검찰 출석 전 입장 밝히는 강혜경 씨
명태균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을 제기한 미래한국연구소 전 직원 강혜경 씨가 검찰 조사에 출석하며 "명 씨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만남이 최소 두 번 이상 된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오늘(23일) 오전 창원지검 조사에 출석하며 기자들이 오세훈 씨와 명태균 씨의 만남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또 강 씨는 지난번 조사에 이어 오 시장 관련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달 25일 검찰에 출석하며 "오 시장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13번 실시했고 그 결과가 오 시장 측에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서도 강 씨는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 당시 홍 시장 측에서 여러 차례 여론조사 요청을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앞서 오 시장과 홍 시장은 명 씨와 강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통해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이들을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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