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이코노미 스마티움' 승객에 라운지 계속 제공하기로

엄민재 기자 2024. 12. 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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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이코노미 스마티움

아시아나항공이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 사이 등급의 좌석 탑승객에게 제공해 온 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서비스를 중단하려다가 승객들의 반발에 철회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구매 고객 대상 인천국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 제공 혜택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 A350 항공기에 좌석 간격이 넓고 서비스가 강화된 일종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인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도입했습니다.

이 좌석을 이용하는 장거리(미주, 유럽, 호주) 노선 승객에게는 인천공항 비즈니스 라운지와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습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초 "내년 1월 발권 승객부터는 탑승일 기준 내년 2월 말까지만 비즈니스 라운지를 제공하겠다"며 서비스 축소 방침을 알린 바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라운지의 혼잡도를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승객들 사이에서는 대한항공으로의 합병과 맞물려 서비스 '개악'이 이뤄졌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연합뉴스)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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